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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주공장, 탄소섬유 기반 첨단소재 강국 이끈다

  • 입력 2020.08.06 15:55 | 수정 2020.08.06 15:5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이낙연 위원장, 탄소섬유로 만든 수소고압용기 등 살펴

2028년 전주공장 생산규모 2만4000톤…세계 최대 수준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효성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효성

정부와 국회의 눈이 효성으로 쏠린다. 효성은 손꼽히는 소재 생산 기업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건 '탄소섬유'다. 효성은 탄소섬유를 주축으로 한국을 소재 강국으로 이끈다는 비전을 세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는 지난달 국난극복을 위한 지역순회 간담회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 전주 소재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했다.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시도당 위원장 및 광역단체장 등 참석자 일행은 탄소섬유로 만든 자동차 휠, 수소고압용기, 드론, 등산스틱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도 1년 전인 지난해 8월 이곳을 찾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미래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수소경제 전환의 핵심 소재로 수소고압용기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철에 비해 무게는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 더 강하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앞둔 지난해 하반기 일본과 무역마찰이 빚어지자 탄소섬유 수급에 경고등이 켜지기도 했다. 이때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은 수급난을 해소할 마중물로 떠올랐다.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은 국내 유일 탄소섬유 생산 공장이다. 전 세계 탄소 독자기술이 있는 4곳 중 하나다. 나머지 3곳은 일본 기업이다. 경영진의 70%가 엔지니어이며 민간기업 최초 기술연구소 설립한 곳이기도 하다.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단지 내에 탄소섬유 공장을 설립, 운영해왔다. 점유율 60%를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탄소섬유 시장에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효성은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규모를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한다. 단일 탄소섬유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28년이면 효성의 세계 탄소섬유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11위(2.0%)에서 3위(10%)로 껑충 뛸 전망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탄소섬유 산업은 환경과 소재강국 대한민국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효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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