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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코로나에 채용시장 '꽁꽁'

  • 송고 2020.09.04 10:13 | 수정 2020.09.04 10:1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포스코·현엔 제외 10대 건설사 대부분 하반기 채용 미정

코로나 장기화에 비용절감 절실…필요 인력만 충원할 듯

대림산업 면접관들이 비대면 면접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대림산업

대림산업 면접관들이 비대면 면접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대림산업

코로나19 사태가 연초부터 지속되면서 건설업계 채용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건설현장 공기·분양·수주사업 등의 지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10대 건설사 중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행을 공식화한 기업은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뿐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8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2일까지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 양사 모두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은 그룹공채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채용계획도 아직 미정이다.


SK건설은 하반기 수시채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지난 2019년과 확연히 비교된다. SK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두 자릿수대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현대건설·대우건설 등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건설이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롯데건설

롯데건설이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롯데건설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채용에 다소 소극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여파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건설현장의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공기가 늦춰지고 있으며 분양 일정도 밀려 주력사업의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비사업 수주도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 수주 역시 전세계에 퍼진 코로나19로 녹록지 않다.


실제로 건설사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성행하던 지난 4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국 200개 종합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 123곳 중 43.8%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는 등 내부 경영 활동·방침의 변화를 추진 또는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수주전략 다변화(15.6%)나 기존 사업영역 수익성 개선(13.1%)보다 비용 절감(36.1%)을 더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기업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의 12.3%가 인력 감축을 시행한 바 있거나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49.1%가 코로나19 여파가 2024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 만큼 건설사들이 비용 감축을 노력하고, 이에 따라 채용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채용 형태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상·하반기 정기적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기보다 현업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거나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건설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정기적인 공채로 인력을 충원하는 것보다 수시채용·경력직채용이 앞으로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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