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5년으로 확대…금융협력 강화 및 금융시장기능 활성화 협력
한국은행은 스위스중앙은행과 스위스프랑/원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장계약에서 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11.2조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나 계약기간은 5년으로 2년 더 늘어났다.
이와 함께 스왑목적도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라는 기존 계약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 및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라는 포괄적인 목적으로 변경됐다.
스위스는 미국, 유로지역, 영국, 캐나다, 일본과 함께 6개 기축통화국 중 하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위스와 통화스왑계약을 갱신함으로써 금융위기시 활용 가능한 우리나라의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한국은행은 2021년 3월 1일 현재 사전한도가 설정되지 않은 캐나다를 제외하고 총 1962억달러 이상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계약 상대방별로 보면 양자간 통화스왑은 미국(600억달러), 캐나다(사전한도 없음), 스위스(106억달러 상당), 중국(590억달러 상당), 호주(81억달러 상당), 말레이시아(47억달러 상당), 인도네시아(100억달러 상당), UAE(54억달러 상당) 등 8개국과 체결돼 있다.
이와 함께 다자간 통화스왑(CMIM)은 ASEAN+3 국가들(384억달러·13개국)과 체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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