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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에 실적개선까지…기업은행 두 토끼 잡는다

  • 송고 2021.03.09 10:47 | 수정 2021.03.09 10:54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올해도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 "최우선 과제"…수익감소 예상불구 비은행 뒷받칠 듯

10% 중반 유지하던 자회사 이익비중 24%…투자증권 31%, 캐피탈 24% 이익증가

IBK기업은행이 올해는 비은행 성장에 은행 실적개선이 더해질 전망이 나오면서 공공성과 실적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ebn

IBK기업은행이 올해는 비은행 성장에 은행 실적개선이 더해질 전망이 나오면서 공공성과 실적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ebn

IBK기업은행이 올해 비은행 성장으로 은행 실적개선이 더해질 전망이다. 공공성과 실적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제를 포함해서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도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책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약 25조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이자유예‧만기연장 등 상환부담 완화를 병행 지원했다.


이와 관련,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한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재편도 지원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행장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 한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등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와 처방을 상담하듯이 은행이 개별기업의 경영·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진단한 결과를 건강진단 차트처럼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지원책이다.


통상 은행의 공공성 강조는 실적 개선과 반대로 작용한다. 공적 역할 수행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초저금리 대출 취급 등 금융지원은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금융권도 기업은행의 공공성 강조는 수익 창출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기업은행의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47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143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올해는 가파른 비은행 성장으로, 상황이 다르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연결 순익이 4.1% 감소하는 동안 은행 순이익이 9.3% 감소했지만,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39.4% 증가하면서 일부 만회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은행 순이익 감소는 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비용의 영향이 컸다"며 "이자이익 부진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영향으로 2021년 NIM은 하방압력이 완화돼 이자이익 증가세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금융지주사는 아니지만 대형 금융지주사 못지 않은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 개선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수년간 10% 중반대였던 비은행 이익비중은 2020년 24%로 확대됐다. 자회사 별로 투자증권은 31%, 캐피탈은 24%, 연금보험은 7%의 이익증가율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증자를 통해 자본이 추가 투입된 캐피탈, 증권 자회사의 추가적인 이익기여 확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앞서 진행된 신년 간담회에서 "자회사 중 IBK캐피탈은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고, IBK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등 기업투자금융(CIB)에 강점이 있다"며 "지난해 12월 IBK캐피탈 1000억원, IBK연금보험 15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올해 1월 IBK투자증권에 200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실적 확대를 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 행장은 "CEO는 회사를 잘 경영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분야 전문성이 필요한 자회사의 경우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의무를 지는 국책은행으로서 공공성은 불가분의 관계"라며 "금융지원 확대로 수익 감소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비은행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기대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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