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년8개월만에 하락 전환

송고 2022.01.27 14:00 | 수정 2022.10.19 16:13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전셋값 서울 보합·수도권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

최근 6주 연속 상승폭 축소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보합을 보였고 수도권에서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4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1% 하락 0.00%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0.02%, 0.01%씩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 맞물리며 전체 하락 전환했다.

강북 14개구는 매물이 적체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0.01% 하락했다.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2%)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했다.

강남 11개구는 보합을 보였다. 서초구(0.01%)는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1%)는 일부 중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고, 송파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동작구(-0.01%)·강동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보합 인천은 소폭 상승을 보였다. 경기의 경우 45개 시·구 중 용인 수지구 등 4개 하락 전환, 의왕시 등 9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보합 전환했다.

이천시(0.21%), 안성시(0.12%) 등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관망세 짙어지는 가운데, 용인 수지구(-0.03%)는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16%)는 전세가격 하락과 동반하여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 2019년 8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경기 전체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8개구 중 2개구 하락, 1개구 보합을 보였다. 계양구(0.06%)는 작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00%)는 대체로 관망세 보이며 보합 전환 됐고, 동구(-0.03%)는 송현동 중소형 위주로 연수구(-0.01%)는 송도·연수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일주일 전 0.01%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을 보였다. 수도권은 보합에서 0.02%하락으로 전환했다. 인천은 0.06%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은 25개구 중 9개구가 하락했고 6개구가 보합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문의 한산한 가운데 대출금리 인상 부담 영향 등으로 대체로 매물 누적되며 서울 전체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3%하락에서 0.06%하락으로 폭을 키웠다. 미추홀구(0.0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계양구(0.06%)는 정주여건 양호한 계산·작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구(0.00%)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 서구(-0.32%)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경기는 0.02% 하락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은 인근지역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했고 동두천(0.00%)·양주시(0.00%)는 보합 유지되며 경기 전체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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