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5
23.3℃
코스피 2,569.71 8.02(0.31%)
코스닥 768.98 6.85(0.9%)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4,037,000 1,024,000(1.23%)
ETH 3,270,000 50,000(1.55%)
XRP 719 8.3(1.17%)
BCH 437,300 3,450(0.8%)
EOS 645.5 9(1.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주담대 6% 임박…집값 잡을 수 있을까

  • 송고 2021.11.17 10:51 | 수정 2021.11.17 10:5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리 상승 중 주택가격은 지속 하락

이자 부담에 빚내서 집사려는 수요 뚝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도 마이너스 기록

연일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가 아파트 가격을 낮추고 있다.ⓒ연합

연일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가 아파트 가격을 낮추고 있다.ⓒ연합

연일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가 아파트 가격을 낮추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심리를 꺾으면서 주택 가격 상승도 누르고 있는 것이다.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아파트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도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대 턱 밑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2% 초중반 수준이던 주담대 금리가 1년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현재 은행권 평균 주담대 금리는 3.45~4.78% 수준이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실수요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출자 78.6%가 변동금리로 돈을 빌렸다. 10명 중 8명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바로 체감할 것이라는 얘기다.


대출 한도가 비교적 큰 주담대는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만기 30년짜리 변동금리 주담대 4억원을 연 3.96% 금리로 빌려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을 경우, 금리가 1%포인트 가량만 상승해도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월 19만원, 연 232만원 가량 커진다.


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보고 있지만, 대출 금리 상승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당장 11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초까지 추가 금리 인상도 예견되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늘어난 이자 부담이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실거래가격 통계를 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은 -0.46%(잠정치)로 지난 9월 1.52%에서 하락 전환했다.


10월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확정되면 이는 지난해 4월 -0.86% 이후 1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7월 2.03%, 8월 1.84%, 9월 1.52% 등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도 9월 2.09%에서 10월 0.85%로 크게 축소됐고, 수도권(2.49→0.62%)과 지방(1.65→1.15%)도 상승폭이 꺾였다.


다른 부동산 지표들도 위축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서울 주택매매시장지수는 128.7로 9월 대비 14.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한 10월 서울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지난달 113을 기록해 지난 5월(11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주택가격 하방 압력은 채무상환 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수요가 과거보다는 위축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거래량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서울 아파트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 전망도 꺾이는 모습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는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주택공급확대로 내년 집값 상승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9.71 8.02(0.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5 21:26

84,037,000

▲ 1,024,000 (1.23%)

빗썸

10.05 21:26

84,005,000

▲ 1,027,000 (1.24%)

코빗

10.05 21:26

84,020,000

▲ 1,055,000 (1.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