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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년만에 배달음식시장 2배 커져
- 송고 2022.04.01 13:58 | 수정 2022.10.21 13:3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월 하루 평균 음식서비스 주문액 820억원 육박
온라인쇼핑 거래액 15조원 돌파…2년 만에 31%↑
ⓒ통계청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간 온라인 주문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2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일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며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조244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1조1353억원)과 비교하면 97.7% 늘어난 수준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서 '음식서비스'는 피자나 치킨처럼 온라인 주문 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을 의미한다.
지난 2월 하루 평균 음식서비스 주문액은 801억5000만원으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 식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코로나 이후 2년 새 37.8%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020년 2월 1조9078억원에서 지난해 2월 2조4574억원, 올해 2월 2조6286억원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모임에 제약이 생기고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식당에 가기보단 집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메뉴의 지속적인 다양화·고급화, 간편 결제 확대 등에 따른 모바일 거래 활성화도 음식서비스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4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2년 전보다 30.9%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23.0%),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여행 및 교통서비스(35.6%) 등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고 화장품(-6.8%) 등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1년 전보다 4.3%포인트 올랐다. 2013년 모바일 포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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