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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인건비 급등 하반기 분양가 반영 가시화

  • 송고 2022.05.04 11:00 | 수정 2022.10.18 16:5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시멘트13.1%·철근 5.6% 전월 대비 인상

인건비 최대 30% 올라

국토부, 기본형 건축비 인상 검토

인천 현대건설 재개발 현장. 레미콘 트럭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분주하다.ⓒEBN

인천 현대건설 재개발 현장. 레미콘 트럭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분주하다.ⓒEBN

건자재, 인건비, 토지매입비용 등 분양원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하반기 주택 분양가격 인상이 가시화 되고 있다. 규제 밖에 있는 오피스텔들은 공사비 인상분 반영을 시작했고 국토부는 오는 6월 기본형 건축비 손질에 나선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건설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레미콘과 철근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도 크게 올라서다.


지난 1일 수도권 업체들은 시멘트 단가를 8만300원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의 공급 금액 7만1000원 대비 13.1% 오른 수준이다.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는 최근 1종 시멘트 가격을 1톤(t)당 9만8000원에 공급키로 했다. 직전 가격 대비 15.2% 높은 금액이다.


현대제철은 건설 성수기를 앞두고 5월 철근 판매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달 1톤당 104만8000원에 팔던 제품 가격을 이달부터 111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3만1000원, 3월 3만1000원, 4월 2만6000원 등 매달 철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분양원가에는 토지비와 토지비 가산비,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 운영비 및 인건비 등이 포함된다. 전체 분양가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토지비는 최근 3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시는 전년 대비 11.54%, 부산시 10.48% 등을 기록했다. 공시지가는 최근 3년 연속으로 두 자릿 수 상승중이다.


이같은 분양원가 상승은 '건설공사비지수'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3월 공사비지수는 143.0으로 지난해 125.14보다 13.42% 높다. 2015년 세운 기준 지수를 100으로 보면 최근 7년 사이 43% 급등한 것이다. 4월과 5월에도 가격 큰 폭으로 올랐다.


인건비도 상승 추세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일반공사직과 형틀목공(콘크리트 거푸집기능사) 직종의 1일 평균 임금은 각각 23만1044원과 24만2138원이다. 이는 5년전 임금(16만9999원·17만4036원)보다 40% 가까이 인상된 액수다. 철근콘크리트 연합회에 따르면 작업자 인건비는 올해에만 10~30% 올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책정의 기준가격이 되는 '기본형건축비'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당 상한액을 2.64% 올렸지만 최근 주요 자재 가격이 15% 이상 변동하자 현실화에 나서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요인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라며 "건축비 뿐만 아니라 토지매입비도 올랐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와 자재가격 상승폭이 커 기본형 건축비 최대 인상폭(5%)를 모두 적용하더라도 건설업계에서는 충분치 못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며 "정치권이 분양가 억제한다면 주택공급이 지연되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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