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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한지붕 지마켓…'새벽' 열었더니 주문 폭주

  • 송고 2022.05.31 11:08 | 수정 2022.10.25 19:1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실적 증가폭 두드러져…4·5월 전월비 거래액 성장률 74%~80% 기록

강자 위주로 재편되는 새벽배송 시장서 지마켓글로벌 향방에 업계 주목

이마트 계열사가 된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도전장을 내민 3개월인 현재 폭주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시장을 호응을 얻고 있다.ⓒ지마켓글로벌

이마트 계열사가 된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도전장을 내민 3개월인 현재 폭주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시장을 호응을 얻고 있다.ⓒ지마켓글로벌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된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도전장을 내민지 3개월만에 폭주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시장을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소비심리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새벽배송'이란 신규 서비스의 가능성을 점쳐보려는 지마켓글로벌의 첫 도전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마켓글로벌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자체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에 새벽배송을 시범 서비스해오고 있다. 스마일배송은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익일배송 서비스로 그동안 새벽배송은 제공하지 않았다. 스마일클럽은 연회비 3만원에 매일 무료배송 쿠폰과 매월 최대 12%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으로 회원 수가 3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새벽배송 신규 실시에 대해 지마켓글로벌 측은 "물류 시스템 투자를 위해 현재 경쟁력을 판단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일부 스마일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해당 서비스를 지마켓글로벌이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 지를 판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마켓글로벌

ⓒ지마켓글로벌

지난 2월 24일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에서 먼저 시작된 해당 서비스는 3월10일부터 서울 12개구로 확대됐으며 3월23일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했다. 이같은 확장세를 보이며 3개월째 지속 중인 현재 새벽배송 서비스는 일단 흥행가도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실적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거래액 기준 4월 전월대비 성장률은 74%를 기록했다. 5월 거래액 성장률은 80%에 이른다. 주문건수도 급증세를 기록했다. 4월과 5월 전월대비 성장률은 각각 63%, 46%를 기록했다. 구매자 수도 증가 추세로 유입되고 있다. 4월과 5월 전월대비 구매자수 증가율은 모두 56%에 달한다.


새벽배송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품목 1위는 가공식품이다. 이밖에 2위 커피·음료, 3위 생필품, 4위 건강식품, 5위 모바일·태블릿, 6위 바디·헤어, 7위 건강·의료용품, 8위 공구설비·자재, 9위 화장품·향수, 10위 생활용품 등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지마켓글로벌이 첫 발을 뗀 새벽배송이 초반 흥행을 이어가는 데에는 협력 시스템이 좌우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마켓글로벌은 새벽배송을 위해 이륜차 배송대행기업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새벽시간대는 경기도 지마켓글로벌 물류센터에 있는 배송물품을 메쉬코리아 배송기사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영업시간 내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맡고 있다.


유통업계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된 지마켓글로벌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전격 나서는 건 고객층을 확대하고 유료멤버십 고객에 대한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이마트와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으로 해석하고 있다. 공산품에 특화된 e커머스인 지마켓글로벌의 신선식품 배송 물류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스마일클럽 회원 등 팬덤을 확보할 만캄 새로운 멤버십을 선보이려는 계획이란 설명이다.


다만 새벽배송 사업이 시스템 등 비용 부담이 크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마켓글로벌의 새벽배송 향방은 업계가 계속해서 지켜볼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온과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시장에서 발을 빼는 등 새벽배송 시장이 강자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지마켓글로벌이 어디까지 사업을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던 새벽배송 시장에서 철수하는 업체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가늠하면 새벽배송 사업은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사업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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