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5
23.3℃
코스피 2,569.71 8.02(0.31%)
코스닥 768.98 6.85(0.9%)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3,818,000 1,313,000(1.59%)
ETH 3,263,000 55,000(1.71%)
XRP 718.5 12.4(1.76%)
BCH 436,550 3,200(0.74%)
EOS 642 8.2(1.2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당연해진 빅스텝…한·미 금리역전 '째깍째깍'

  • 송고 2022.06.13 10:59 | 수정 2022.06.13 11:12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미 물가상승률 시장 예상치 웃돌며 빅스텝 지속 전망…일각에선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제기

7월까지 빅스텝 지속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 동일…자이언트 스텝 결정시 다음 달 금리역전

지난 3월 열린 FOMC 회의 전경.ⓒ미 연준 홈페이지

지난 3월 열린 FOMC 회의 전경.ⓒ미 연준 홈페이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FOMC의 기준금리 인상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달과 다음달에도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빅스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Board)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지난달 초와 동일하게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96.4%로 보고 있다.


시장 예상대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경우 한국은행(1.75%)과 미 연준 기준금리 상단(1.50%)의 격차는 25bp로 축소된다.


한국은행이 오는 7월 13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약 2주 후인 7월 26~27일 열리는 FOMC에서 다시 50bp 인상을 결정될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2.00%로 동일한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 8.6% 급등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번 물가상승률은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계절조정 전월대비 상승률(1.0%)과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전년대비 6%, 전월대비 0.6%)도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바클레이즈(Barclays),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등 글로벌 투자은행 및 연구기관들은 예상보다 높아진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FOMC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까지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와 현지 시장의 전망 등을 근거로 볼 때 미 연준은 이번 정례회의 뿐 아니라 다음달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이 중 한 번은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지난 4월과 5월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9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 참석한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아직은 25bp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5월 통방회의 직후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2.25~2.50%로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던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가 볼 때는 합리적인 기대"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7월과 8월, 10월과 11월 등 올해 4회의 통방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가 1.75%이고 앞으로 남은 통방회의 중 세번의 회의에서 25bp씩 기준금리를 올리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2.50%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25bp 인상 행보를 지속하는 사이 미 연준이 빅스텝 행보에 나설 경우 오는 9월이면 한·미 기준금리는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의 예상대로 미 연준이 6~7월 중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경우 금리역전 현상은 당장 다음달부터 현실화될 수 있다.


5월 소비자물가가 5% 넘어선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는 빅스텝 필요성은 없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판단이나 8% 중반을 넘어선 미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에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며 향후 물가상승률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곡물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더욱 가팔라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도 높은 물가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은 물가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을 좀 더 선제적으로 할 때 관리가 되고 장기적으로 거시경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성장은 잠재성장률보다 높게 유지된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에 물가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9.71 8.02(0.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5 15:21

83,818,000

▲ 1,313,000 (1.59%)

빗썸

10.05 15:21

83,874,000

▲ 1,459,000 (1.77%)

코빗

10.05 15:21

83,859,000

▲ 1,428,000 (1.7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