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부 제2 차관, 독일 머크그룹 총괄 CEO 등 면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벨렌 가리호 독일 머크그룹 총괄 최고경영자(CEO)와 프랑크 스탄겐베르그 하버캄프 최고경영위원회 의장,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등 주요 임원진들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서밋 이후 머크그룹 고위 임원진과 성사된 두 번째 면담이다. 면담에서는 △머크 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략 △한국 정부의 제약·바이오 육성 전략 △한국과의 발전적 협력방안에 대해 나눴다.
특히, 머크그룹은 한국 내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 내 과감한 규제혁신과 기술개발 정책은 머크 그룹 내 글로벌 투자 결정에 주요 요소임을 전했다.
또 머크 그룹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머크의 2017~2021년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해외 기술이전은 총 91건으로 금액으로는 40조 1000억 원에 육박한다.
벨렌 가리호 총괄 CEO는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에 있다”며 “머크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서 한국 내 제약 및 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의 산업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머크 그룹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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