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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불경기에 ‘유지보수’ 돌입…철근 출하 조절

  • 송고 2024.01.19 10:39 | 수정 2024.01.19 10:39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인천·당진공장 유지보수로 철근 생산량 줄어들 전망

건설산업 부진에 미뤄왔던 설비점검 대대적으로 진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올해도 시장회복 기대 어려워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철근 [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철근 [제공=동국제강]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올해도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철강사들이 대대적인 유지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철근 수요에 대응하느라 미뤄왔던 정비작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지보수가 철근시장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는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철근가격 인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철근공장 유지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공장은 오는 2월 말부터 4개월간, 당진공장은 9월부터 4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유지보수 일정은 예년에 비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철근 생산에도 일정부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방산업인 건설업종의 철근수요가 지속되면서 긴급하지 않은 정비 일정을 미뤘는데 올해는 그동안 누적됐던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철근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난해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포함해 유지보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생산설비 뿐 아니라 트러스트 등 공장동 전체에 대한 보강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유지보수 기간도 길어졌다”고 말했다.


동국제강도 인천과 당진공장에 대해 각각 2개월간 유지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과 같이 공장동 전체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는 것은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유지보수가 짧은 기간에 이뤄지나 지난해까지와 비교하면 올해는 유지보수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건설산업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올해 유지보수 계획을 세우는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건설업계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대표적 건설자재인 철근의 수요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철강사들은 사전에 철근 생산량을 늘려 유지보수 기간 중 발생하는 철근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나 장기간에 걸쳐 정비가 진행되는 만큼 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지보수 기간 중 철근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철강사들이 향후 발생할 수요에 미리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수개월치의 재고를 쌓아두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스크랩 가격 반등으로 철근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수요가 감소하면서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계획이 시장에 받아들여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장기간의 유지보수가 가격방어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올해도 전체적으로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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