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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AI 도입 속속...“신약 기획부터 임상까지”

  • 송고 2024.01.24 14:40 | 수정 2024.01.24 14:4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첨단 AI 기술 활용 벤처기업과 협업

신약 개발 효율성 제고로 미래 선점

[제공=제약업계]

[제공=제약업계]

제약·바이오 업계가 인공지능(AI)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약 개발부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활용 서비스 제공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신약 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외부 유망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계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벤처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아이젠사이언스(AIGEN Sciences)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분야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미약품은 아이젠사이언스의 ‘AI 플랫폼 기반 항암 신약 연구개발(R&D)’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AI 플랫폼을 독자 보유한 아이젠사이언스는 신규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 및 제안한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축적한 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아이젠사이언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AI 국제대회에서 7번의 우승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았다. 현재 1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자사 AI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출시와 3bm-GPT(3D binding mode-GPT)의 공개를 앞두고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bm-GPT는 단백질-리간드 간의 3차원 결합구조 데이터를 입력하면 GPT 모형에 적용, 분석한 후 해당 단백질이 속한 클러스터와 유사 결합 정보를 가진 결합구조 데이터를 제시한다. 추후 생성형 AI를 결합 정보에 활용해 결합할 수 있는 물질 혹은 타깃 단백질을 탐색하는 데에 응용될 예정이다.


의료 AI 기업 루닛은 16일 삼성전자와 AI 솔루션 2개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3년간 186만 달러(약 25억원)로 이는 지난 2022년 매출액의 17.7%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응급질환 AI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이동형 및 고정형 엑스레이 촬영장비에 루닛 AI 솔루션을 설치해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한다.


GC셀은 지난달 AI 기업 루닛과 협업을 결정했다. 루닛이 개발 중인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유방암·위암 등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AB-201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독일 제약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머크)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과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JW중외제약도 지난해 1월 머크와 협약했다. 머크는 대웅제약과 중외제약에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를 제공한다. 신시아는 신약 개발 단계 원료의약품의 합성 경로를 신속하게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뛰어든 기업도 있다. 보령은 지난해 2월 AI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온코크로스와 고혈압 치료제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월 아이젠사이언스와 AI 기반 항암신약 작용 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가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성공률 확대와 비용에 기인한다. 통상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은 약 1조원 안팎의 자금이 필수적이다. 반면 성공 확률은 3만분의 1로 희박하다. AI 활용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업계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약 절반 수준인 6~7년, 개발 비용은 6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업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있었다”면서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여러 임상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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