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800억원 규모 방산혁신 펀드 결성

송고 2024.02.14 12:20 | 수정 2024.02.14 12:21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군인공제회·IBK캐피탈과 협업 “K-방산 혁신 지원”

14일 군인공제회에서 열린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결성식’에 참석한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사진 왼쪽)이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사진 가운데), 함석호 IBK캐피탈 사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국방 분야 유망기업의 발굴·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과 군인공제회는 14일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조성을 위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함석호 IBK캐피탈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800억 원 규모인 방산혁신 펀드는 군인공제회가 400억원, LIG넥스원 150억원, IBK캐피탈이 250억원을 출자해 블라인드펀드로 조성된다.

LIG넥스원과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를 맡아 AI, 로봇, 무인화, 사이버, 항공우주, 반도체, 신소재 등 국방·미래 분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조기 발굴, 방위산업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을 통해 방산업계·투자회사·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장 환경은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중심으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적용한 R&D 역량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에서는 군·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에 군인공제회의 인프라, IBK캐피탈의 펀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 조성되는 방산펀드가 K-방산 혁신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방산 혁신 펀드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테크기업들이 국방산업으로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K-방산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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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800억원 규모 방산혁신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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