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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점 체제 깨자”…빅테크들 AI칩 개발 ‘총력전’

  • 송고 2024.04.15 06:00 | 수정 2024.04.15 07:2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인텔 AI칩 ‘가우디3’ 공개…삼성·메타도 도전장

기업 간 협업, 가격 경쟁력 확보 등 효과낼 지 주목

[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칩’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만큼, 기업용 AI반도체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은 AI 시장의 게임체인저들을 내놓으며 엔비디아가 장악 중인 AI칩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글로벌 AI칩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들은 엔비디아 AI칩에 의존하는 만큼, 극심한 공급난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인텔 비전 2024를 갖고 AI 학습 및 추론용 반도체 ‘가우디3’를 발표했다. 인텔코리아도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우디3를 한 번 더 소개하기도 했다.


인텔에 의하면 가우디3는 엔비디아의 주력 AI반도체인 ‘H100’ 대비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시간을 50% 단축시킬 수 있고 추론 처리량도 50% 빠르다. 전력 효율의 경우 40% 높였다. 가격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엔비디아의 H100은 메타·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십만 대씩 주문하는 바람에 대당 5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 됐다.


인텔은 네이버와 협력을 맺고 공동 연구와 LLM 학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상반기 중 ‘AI 공동연구센터(NICL)’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인텔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AI반도체 경쟁에 뛰어들었다. AGI(범용인공지능) 추론에 특화된 AI칩 ‘마하-1’을 연말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H100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가격은 10분의 1인 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하-1은 LLM 처리에 특화된 칩이다. AI칩 내에서 정보를 주고 받을 때 나타나는 병목 현상을 줄이는 동시에 HBM 대신 저전력 D램을 탑재해 전력 효율을 높인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SNS에 “추론용인 마하1에 고객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은 1테라(T) 파라미터 이상의 큰 애플리케이션에 마하를 쓰고 싶어한다.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하-2 개발이 필요한 이유가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메타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차세대 맞춤형 AI칩을 출시한다고 전한 바 있다. 메타 훈련 및 추론 가속기(MTIA)라는 이름의 해당 AI칩은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모델의 2세대 버전으로, 자체 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는 “이전 모델보다 3배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타 역시 새로운 칩 개발을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후발주자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GPU 기반의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며 한 발짝 더 나아간 상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기업의 자체 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수요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시장은 학습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휴머노이드 AI 로봇을 비롯해 신약 개발을 위한 제약산업, 효율적 기지국 투자를 위한 통신산업, 다양한 상품 선별을 위한 금융산업, 생산성 개선을 위한 유통 등 개별 산업에 최적화된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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