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SF 마에스트로’ 정조준…신규 프로젝트 가동

송고 2024.04.15 14:30 | 수정 2024.04.15 14:31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AAA급 어반 SF 액션 RPG 장르…신규 채용 돌입

시프트업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채용을 시작했다. [출처=시프트업 홈페이지]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SF 장르의 신작 개발에 돌입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회사 홈페이지의 채용 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시나리오 라이터 △애니메이터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몬스터 컨셉 아티스트 △테크니컬 아티스트 채용을 시작했다.

해당 채용 공고 설명에 따르면 신규 프로젝트는 모바일, PC, 콘솔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예상된다. 장르는 AAA급 어반 SF 액션 RPG로 소개됐다. 몬스터 컨셉 아티스트 채용에서는 우대사항으로 ‘SF 메커닉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포함됐다.

아직 신규 프로젝트는 개발 돌입 초반으로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SF 장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프트업은 SF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22년 출시한 니케는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니케의 흥행은 지난해에도 이어졌고, 이 성과로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155%, 508% 증가한 호실적이다.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SF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글로벌 시장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1월 SIE와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시프트업은 우리나라 게임사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사로 합류하게 됐다.

시프트업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29일 데모 버전을 출시했다. 데모 버전에 대한 세계 게이머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데모 버전의 일일사용자(DAU) 최고치는 69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데모 버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PS5 스토어 사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정식 출시 이후 흥행으로 이어진다면, AAA급 게임 개발력도 인정받는 셈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채용을 시작했다”며 “출시 목표 시점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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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SF 마에스트로’ 정조준…신규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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