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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SSM에 편의점까지 더하면…이마트 한채양의 빅피처

  • 송고 2024.04.18 11:04 | 수정 2024.04.18 11:05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통합 이마트’ 출범 예고…이마트24까지 합병할 수도

통합 소싱 과정 본격 추진 중…3사 통합 가능성 열려

통합 이마트에 편의점 자회사 이마트24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 이마트에 편의점 자회사 이마트24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형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전격 합병한 이마트가 편의점 자회사인 이마트24까지 추가 통합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마트 측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채양 대표이사가 이마트 및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공동 대표로 선임이 되고 통합 소싱을 공식화한 만큼 마트와 슈퍼의 통합 시너지 기반이 마련되면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로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통합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 통합법인 출범은 7월1일로 예정됐다.


이마트는 올해 양사의 상품 매입 관련 조직을 통합 정비하고, 내년부터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트와 슈퍼마켓은 주력 판매 제품과 수요층이 상당 부분 겹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거리와 대용량 생활용품이 주로 팔린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 법인이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채양 대표는“양사의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협력업체에게도 이득이 되고 궁극적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모두를 위한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통합 소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마트24 합병도 예정된 수순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번 합병이 양사 간의 MD, 물류 등 기능 통합에 따른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이마트24와의 통합도 필수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채양 대표이사가 이마트 및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공동 대표로 선임이 되고, 통합 소싱을 공식화하면서 3사 합병은 이미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합병에는 이마트24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3사간 통합 소싱 작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에 대한 합병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통합 이후 떨어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이마트는 1880억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이마트는 27.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9.3% 각각 이익이 줄었다.


이 연구원은 “통합 소싱을 통해 GPM은 1%포인트 가량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기준 약 1500억원 수준의 개선이 가능하다”며 “통합 소싱 효과에 더해 물류 등 기능 통합에 따른 비용 효율화까지 더해진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국에 이마트 매장은 155개,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은 253개(직영 230개, 가맹 23개) 분포돼 있다. 이 매장들의 물류창고를 3사가 공유하면 물류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는 2025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장기 수익악화에 빠져있는 상황도 3사 통합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2022년 영업이익이 6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230억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점포수도 지난해에만 150개 이상 줄었다.


이미 통합 작업이 시작되고 있기도 하다. 이마트24는 최근 기존 14개의 물류센터를 11개로 통폐합하면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위주로 운영되는 편의점 채널 구조상 이마트24를 합병하기 위해서는 따져야 할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기능 통합에 따른 원가 절감 등 효과가 크기 때문에 합리적인 통합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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