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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디앤엘, LF 주식 지속 매입

  • 송고 2024.05.08 04:00 | 수정 2024.05.08 10:32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구본걸 LF 회장 장남 회사…부채비율은 440% 넘어

구성모, 직접 보유 LF 지분율 1.18% 불과하지만…

고려디앤엘 지분 합하면 12.48%…사실상 2대주주

업계 “배당 수익으로 LF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도”

LF의 ‘2세 승계’ 밑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다.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씨가 본인이 최대주주에 자리한 계열사 고려디앤엘을 통해 LF 보유 지분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서다. [제공=LF]

LF의 ‘2세 승계’ 밑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다.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씨가 본인이 최대주주에 자리한 계열사 고려디앤엘을 통해 LF 보유 지분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서다. [제공=LF]

LF의 ‘2세 승계’를 위한 밑작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다.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씨가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고려디앤엘을 통해 LF 보유 지분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구성모씨의 경영수업이 본격화된 시점과 고려디앤엘의 LF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어선 시기가 맞물린다는 점에서 2세 승계 작업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F의 2대 주주이자 계열사인 고려디앤엘은 지난달들어 29일까지 LF 지분 5만331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번 매수를 통해 고려디앤엘이 보유한 LF 지분은 총 11.30%(330만4831주)로 늘었다.


고려디앤엘은 2022년 7월 LF네트웍스에서 인적 분할된 조경업체로, LF에 대한 지분 매입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고려디앤엘은 인적 분할 당시 LF네트웍스가 보유 중이던 LF 지분 6.18%를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지난해까지도 지분 매입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구체적인 지분 확대 추이는 △지난해 9월 20일 10.07%(294만5290주) △10월 4일 10.27%(300만3227주) △10월 10일 10.33%(302만1211주) △10월 25일 10.67%(311만9944주) △11월 10일 11.07%(323만7555주) △11월 14일 11.13%(325만4500주) △올해 4월 29일 11.30%(330만4831주) 등이다.


현재 LF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는 구본걸 회장(19.11%)과 고려디앤엘 단 둘이다. 언뜻 보면 단순히 최대주주와 계열사로 지배구조가 나뉜 듯 하지만, 업계는 이 안에 LF의 2세 승계 작업을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고 본다.


구본걸 회장의 장남이자 LF 신규사업팀 매니저 구성모씨가 고려디앤엘의 최대주주(91.58%)에 앉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LF에 대한 구 매니저의 지분율은 1.18%에 불과하지만, 고려디앤엘의 지분을 합산해 계산할 경우 지분율은 단숨에 12.48%까지 올라간다. LF에 대한 직접적인 보유 지분율은 미미하지만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높여온 것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고려디앤엘의 LF 지분율이 10%를 넘어선 시점이 공교롭게도 구 매니저의 경영수업이 본격화된 시점과도 맞물린다는 점이다. 고려디앤엘은 지난해 9월 20일 보유지분율 10.7%(294만5290주)를 기록했고, 구 매니저 역시 지난해 9월 LF 신규사업팀에 입사했다.


구성모 매니저뿐만 아니라 구본걸 회장의 경영권이 함께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덤으로 따라오고 있다. 앞서 구본걸 회장일가와 특수 관계자들이 보유한 LF 지분율은 과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53% 수준으로 절반을 넘겼다.


더군다나 고려디앤엘은 부채비율이 440%가 넘어 승계 작업 이유를 제외하면 굳이 빚을 내 지분을 매입할 이유도 없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양호한 수준으로 간주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고려디앤엘의 부채비율은 440%를 웃돈다.


고려디앤엘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LF 지분 매입에 계속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은 나쁘지만 LF 보유 지분을 통해 수령 가능한 배당 수익으로 지분 매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이전에도 고려디앤엘은 LF 지분 장내 매수에 대한 ‘취득자금 조성 경위 및 원천’에 대해 ‘배당소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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