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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오션, 카타르 후속 특수선 ‘신시장’ 공략

  • 송고 2024.05.29 11:08 | 수정 2024.05.29 15:3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조선 빅3, 카타르 대형 LNG 프로젝트 확보

상선부문 일감 채우며 고부가가치 선별수주

군용 함정·잠수함 ‘특수선’ 수주 확대 노려

KDDX·함정 수출·MRO 특수선 역량 집중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0년 필리핀군에 인도한 2600톤급 호위함 ‘호세리잘함’.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0년 필리핀군에 인도한 2600톤급 호위함 ‘호세리잘함’. [제공=HD현대중공업]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이 다음 먹거리인 특수선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30조 잭팟’을 안겨준 카타르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올해 1분기 카타르 2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물량 가운데 총 44척을 수주했다. 업체별로 HD한국조선해양 17척,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15척·12척에 해당한다.


카타르발 2차 물량은 올해 1분기 빅3의 전체 수주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빅3의 상선 부문 오더북이 대부분 마감되는 모습이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하는 대형 LNG운반선 프로젝트로,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020년 국내 빅3와 슬롯 예약 약정서(DOA)를 체결한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1,2차에 걸쳐 본격적인 발주를 시작했다.


조선 빅3는 1차 물량 65척 중 54척을 수주했다. 그리고 2차 물량에서 44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합산 물량은 98척에 달한다. 1차 물량에서 척당 2억1500만달러, 2차 물량은 2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선박가격이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약 30조원 규모다.


또 카타르 대형 LNG선 물량을 확보하면서 2~3년치 일감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당분간 상선 부문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선 발주시장 역시 대형 프로젝트 물량이 마무리되면서 한동안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조선사는 분주하다. 다음 먹거리로 특수선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 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군용 함정의 발주가 진행 중인데다 해외 함정시장도 신규 발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우리 군의 함정과 잠수함 건조를 통해 특수선 분야의 경험을 쌓아온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수주를 놓고 맞붙고 있다.


양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다. KDDX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8조원 규모로, 양사는 각사의 설계 역량 및 건조 기술의 우위를 주장하며 수주를 위한 물밑작업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특수선 수출시장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남미 페루의 호위함 사업 입찰에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해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사업을 따냈고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하는 등 방산/특수선 분야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스탈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 함정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의 글로벌 방산사업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우 전쟁 이후 각국의 방산 예산이 확대되고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이력들이 많아지면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있어 방산분야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미국 군함 건조 및 MRO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필리핀, 호주, 페루 등 지역적 거점을 이용한 시장 침투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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