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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성수기 실종”…철강價 약세 어디까지?

  • 송고 2024.06.13 11:06 | 수정 2024.06.13 11:0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판재류 가격인상 시도에도 보합세 지속

건설 수요 부진에 철근가격 70만원 붕괴

中 하반기 조강 감산 …저가 유입재 해소 기대대

포스코 출선 작업. 본문과 무관함 [제공=포스코]

포스코 출선 작업. 본문과 무관함 [제공=포스코]

철강 시장의 성수기가 실종됐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강 제품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6월 1주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82만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달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후판 유통가격 역시 톤당 97만원으로 전주 대비 변동 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철강 유통가격은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에도 내수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


원가 부담이 누적돼 온 국내 철강사들은 판재류를 중심으로 제품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당초 열연제품 기준 톤당 3~5만원 가량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실제 반영폭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건설 경기 악화로 철근 가격은 톤당 7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수요가 메말라버린 이유가 크다. 6월 첫주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9만5000원 수준으로 전주보다 1.4% 하락했다.


한계점에 다다른 제강사는 현재 고강도 감산에 나서고 있다. 건설 시황 부진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늘어난 재고 조정을 위해서다. 정기보수와 야간 생산체제로 제강사들의 가동률은 60% 안팎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철강 시황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가운데 수요 개선이 부진과 저가재 유입으로 제품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시장이 제품가 인상과 수급개선에 나서는 등 수익성 방어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업계를 괴롭히고 있는 중국산 수입은 여전하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중국산 철강수입은 407만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96만톤보다 2.8% 증가했다. 다만 열연 수입재 가격은 최근 톤당 79만원까지 올라 국내산과 가격차를 좁혔다.


이 가운데 중국의 철강 생산은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업계로서는 저가 물량 유입 해소와 함께 시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중국정부는 탄소 중립 목표를 앞당기기 위한 녹색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철강 생산 통제를 강화하고 신규 생산능력에 대한 규제를 높이기로 했다. 4월까지 중국의 누적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고 특히 4월에는 7.2%로 감소폭이 확대된 바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획에는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 단계가 포함돼 있으며 철강 생산 조정 및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중국의 조강 생산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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