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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상반기 호실적 하반기도 잇는다

  • 송고 2024.07.22 14:18 | 수정 2024.07.22 14:1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반도체 업황 호조, 인공지능 시대 본격 개막

25일 SK하이닉스, 31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좌),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좌),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K-반도체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맑을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어닝 서프라이즈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인공지능(AI) 시대 개막에 따른 메모리 수요 확대가 호실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22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국내 메모리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다.


반도체 업황은 AI를 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및 고용량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 확대에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최고 수준인 6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함께 메모리 시장 강자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와 미국의 마이크론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SK하이닉스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가 제시한 SK하이닉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매출 16조1886억 원, 영업이익 5조192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8조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인 매출 15조6821억 원, 영업이익 4조6541억원 대비 5000억 원 이상 상향된 수치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절반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최근 한 달 사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 비결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와 프리미엄 낸드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뒤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은 5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38%를 기록 중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부터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AI서버에 사용되는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따라 낸드플래시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5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3% 증가한 74조원, 영업이익이 1452% 급등한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부는 27~28조원대 매출, 6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점쳐진다. 영업이익은 전체 잠정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6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도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납품을 목표로 엔비디아에 8단 HBM3E 퀄 테스트(품질 평가)를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HBM 생산량을 2.9배 늘리겠다고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수요 확대에 따라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트렌드포스가 최근 발표한 ‘최신 AI 서버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AI 서버의 출하량은 전기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5% 확대된 167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2024년 엔비디아의 AI 칩 ‘H100’은 80GB HBM3(4세대)를 장착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나 AMD의 ‘MI350’ 등 주요 칩은 최대 288GB의 HBM3E를 채택해 단위 사용량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물량이 내년까지 완판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납품 중인 만큼, 실적 회복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HBM3E 양산준비승인(PRA)을 완료하고, 양산 시기를 조율 중이다. 올해 삼성전자 DS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은 25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시작 전까지는 반도체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독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HBM 매출액과 수익성 수준이 실적 차별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D램(DRAM)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HBM 생산력과 안정적인 수율을 달성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우세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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