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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불’ 켜진 도시정비…폭염 속 건설사 수주전 ‘불꽃’

  • 송고 2024.08.02 14:55 | 수정 2024.08.02 14:56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8월 시공자 선정 전국 10곳...서울 6곳 달해

정부 "재건축 패스트트랙 법안 등 만전 기해"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 기사와 무관.ⓒ연합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 기사와 무관.ⓒ연합

지난 상반기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주 사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에 들어선 '수주 곳간 채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정부가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개선점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는 데다 일명 '알짜단지' 사업장의 시공자 선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는 등 수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내다봐서다.


2일 업계 내용을 종합하면 8월 한 달 간 전국 10곳에서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단위 기준 시공사 선정 횟수가 최대치에 달한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만 6곳의 시공사 선정이 계획돼 있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 이 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사가 공동 시공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72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강남구 삼성동에선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력해 보인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리모델링을 거쳐 기존 304가구를, 지상 30층 333세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900억원으로 추계된다.


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에 위치한 삼성물산(2024년 기준·1위)과 HDC현대산업개발(10위) 간 샅바싸움이 예견돼서다.


무엇보다 양사 모두 해당 단지 공사 수주를 위해 매우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 있어, 타 사업지 대비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커뮤니티와 세대 평면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조합원들이 입주할 예정인 고층에는 전 가구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프라이빗 테라스를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 품질 향상과 안전을 위해 롯데타워와 인천국제공항 구조설계에 참여한 구조설계 전문기업 ‘LERA’ 등과 협업을 맺었다.


그리고 ‘확정 공사비’ 조건으로 총공사비 6759억원(공사비 산출 기준 시점·2026년 8월)을 조합 측에 제안했다.


통상 공사비 산정 시점은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두는 게 일반적인데, 이 시점을 최대한 뒤로 미룬 것은 기업이 입찰 후 2년 2개월간 공사비를 증액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같이 다수의 건설사가 올 하반기 도정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정부가 재건축 사업 개선점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어서로 보인다.


전날 진행된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투기세력의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을 결정했다.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침이다.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주택시장의 매매량이 오름세를 나타냄에 따라, 투기수요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는 투기세력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상시조사 등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 엄단, 탈루세액 추징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정부는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법안'이 22대 국회에 재발의되는 등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민간 부분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가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며 “논의된 제도 개선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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