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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홀로 빛난 바이오株…코로나 재확산도 호재로

  • 송고 2024.08.12 14:36 | 수정 2024.08.12 14:59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지난주 ‘KRX 헬스케어 지수’ 누적 상승률 1위

고평가된 종목 비중 줄이고 헬스케어 투자 확대

“과거 약세장서도 ‘제약·바이오’ 하락률 제한적”

ⓒ픽사베이

ⓒ픽사베이

지난 5일 ‘블랙먼데이’ 여파로 국내 증시 전반이 크게 흔들렸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전 업종 중 가장 빠른 주가 회복력을 보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진단키트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코로나 관련주들은 50%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KRX 지수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헬스케어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월요일 미국 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증시가 대 폭락장을 맞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28%, 1.91% 하락했다.


전체 28개 KRX 지수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한 지수는 KRX헬스케어, KRX300 헬스케어, KRX증권 세 개에 불과했다. 특히 증권지수는 0.34% 상승에 그쳤지만 제약바이오 관련 KRX헬스케어 지수는 2.62%, KRX300 헬스케어는 2.60% 상승했다.


5일 당일 전체 지수가 급락하며 KRX헬스케어와 KRX300 헬스케어도 -8%, -7.62% 크게 하락했으나 이후 타 업종 대비 빠른 회복을 보이며 한주 누적 등락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한 관련종목의 급등 영향도 있지만, 최근 금리인하에 대한 강한 신호에 따라 그간 고금리로 인해 저평가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기대 업종으로 헬스케어 종목을 꼽으며 비중확대를 조언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최근 헬스케어 비중을 상향하고, 그간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종목들의 비중을 일부 축소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시장의 변동성이 IT 성장주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상쇄하기 위해 미국 정책 수혜 기대감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에 따른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헬스케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급락이 약세장의 시작인지 단기 조정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두 개의 시나리오 모두에서 상대 수익률이 우위인 대표적인 섹터는 헬스케어”라고 강조했다.


과거 코스피의 기술적 약세장 시기 구간별 상장지수펀드(ETF) 섹터 등락률을 살펴봐도 헬스케어 섹터의 하락률은 타 부문 대비 제한적이었다.


코스피 평균 수익률이 -34.8%로 떨어졌던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헬스케어 부문 하락률은 -10.8%에 그쳤으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2011년 5월부터 9월까지 코스피는 평균 25.9%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4.1% 상승했다.


이밖에 코스피가 기술적 약세를 보였던 2002년, 2007년, 2011년, 2018년, 2021년 하락구간 코스피 평균 하락률이 -40.8%였다면 헬스케어 평균 하락률은 -24.2%로 전 섹터 중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락한 에너지 섹터의 평균 하락률은 -53.1%였다.


최근 코로나 재유행 우려도 헬스케어 부문에 호재로 작용 중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헬스케어 관련 종목으로 코로나 진단키트를 비롯해 치료제, 백신 관련 모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매각 이슈가 있는 ‘한양증권우(98.33%)’를 제외하고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체외진단 기업인 ‘진매트릭스’로 68.52%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치료제 관련 그린생명과학은 59.92%, 서울제약은 43.25% 올랐다.


이밖에 △휴마시스(41.66%) △셀리드(39.89%) △피씨엘(38.18%) △녹십자엠에스(34.36%) △진원생명과학(33.86%) 등도 코로나와 관련돼 상승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 관련종목이 크게 오름에 따라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진매트릭스를 비롯해 셀리드, 파멥신 등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 급등 종목은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관련주들의 경우 상당수가 시가총액이 적은 코스닥 기업이 많아 변동성은 더 클 수 있다”며 “코로나 초기와 달리 이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수도 늘다 보니 기대만큼 수혜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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