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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어 10월도 '황금연휴'…여행街 '웃음꽃'

  • 송고 2024.09.12 15:11 | 수정 2024.09.12 15:26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3일 휴가 내면 최대 9일 쉬어

해외여행 예약 증가…여행사 '막바지 수요 공략' 프로모션

ⓒ모두투어

ⓒ모두투어

국군의 날(10월1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에 이어 10월에도 '황금연휴'가 만들어지면서 여행업계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긴 연휴에는 국내보다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10월 첫 주에만 총 세 번의 징검다리 연휴가 형성됐다. 직장인의 경우 3일 휴가 사용 시 최대 9일, 한글날 연휴까지 5일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대 12일 연휴도 가능하다.


추석에 이어 황금연휴가 생기면서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침체됐던 여행업계에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며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높아졌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실제 여행사들의 예약률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모두투어의 경우 임시 공휴일 지정 발표 이후 황금연휴 기간(9월28~10월6)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률이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 9월 말~10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의 인기 여행지로는 동남아(43%)가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일본(19%), 중국(18%), 유럽(10%) 순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발표 이후 8월 31일~9월 6일 일주일간 9월 28일~10월 3일 출발 기준 예약률이 전주보다 53.8% 늘었다. 참좋은여행은 올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해외 출국 여행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일본·동남아·중국·대만 등 4~5일 일정으로 떠나기 좋은 단거리 여행이다. 최근 일본이 지진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다소 줄었는데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도 늘어난 모습이다.


여행업계는 막바지 성수기를 잡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인터파크 투어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황금 연휴를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10월 휴가 특가전'을 운영한다. 연휴가 생기면서 급하게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모두투어는 선착순 할인 혜택과 풍성한 특전을 담아 '가을 황금연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황금연휴 기간 인기 해외 여행지 동남아·일본·중국·유럽 등의 다양한 여행지를 예약과 동시에 100% 출발이 확정되는 상품들로만 구성했다. 해당 기간 잔여 좌석에 대한 선착순 할인 혜택 적용된 상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 발표 후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은 늘어나지만 9월에 이어 10월에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져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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