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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회복세…국내 화학공장 가동률↑

  • 송고 2020.03.13 12:06 | 수정 2020.03.13 12:2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중국 보건당국 "사태 정점 지났다" 발표

후베이성 조업재개 허용, 애플매장 문 열어

LG화학 가동률 축소 철회, 금호석유 NB라텍스 풀가동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에서 직원이 합성고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에서 직원이 합성고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금호석유화학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화학 시황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완전 정상화는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3일 화학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공장 가동 재개와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화재 여파로 국내 화학공장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이달부터 NC(나프타 분해설비) 공장 가동률을 5% 감축하려던 LG화학은 이를 철회하고 100% 가동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중국 닝보 PVC 공장 가동률도 2월까지 70% 였으나 현재는 100% 회복했다.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연간 55만톤) 설비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PVC는 건축용으로 많이 쓰이고, NB라텍스는 의료용 라텍스장갑의 원료이다.

국내 화학업계의 가동 정상화는 화학제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2일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중국의 이번 전염병 유행은 이미 정점을 지났다"며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줄고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외발생현황에 따르면 12일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여명으로 여전히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지만 전일 대비 증가 수는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증가 수는 7명에 불과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0일 우한을 방문해 "기업 활동을 재개하고 공장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후베이성 주정부는 철저한 방역을 조건으로 공장 가동을 허용했다. 중국 애플은 1달 동안 문을 닫았던 45개 매장을 다시 열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출 비중은 중국 43.6%, 아시아 73.1%(중국 포함), 유럽 13.2%, 북미 5.8%, 중남미 3.2%, 중동 2.8%이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현재 수요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은 맞으나 중국 수요 부진 우려가 2월 대비 회복했다"며 "2월 가동률 조정이 있었던 기업들이 현재 정상 가동률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유가 급락으로 단기 마진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일 발생한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화재도 가동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화재로 연 110만톤의 NC공장을 비롯해 BTX(방향족), BD(부타디엔) 등 7개 설비 가동이 중지됐고, EOA(산화에틸렌유도체)와 EG(에틸렌글리콜) 등 6개 설비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진정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은 심각해지고 있어 화학 시황 정상화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2일 기준 국가별 확진사 수는 우리나라 114명 증가한 7869명, 일본 52명 증가한 620명, 이란 958명 증가한 9000명, 카타르 238명 증가한 262명, 미국 261명 증가한 1220명, 이탈리아 2313명 증가한 1만2462명, 프랑스 497명 증가한 2281명, 스페인 501명 증가한 2140명, 독일 271명 증가한 1567명 등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중국 공장 가동률이 60% 미만에서 점차 상승하고 있고, 재고도 소진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내에 시황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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