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2조원 규모의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서쪽 10㎞ 지점에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를 새로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2조252억원으로 현대건설 지난해 매출의 11.7%에 해당한다.
공사 시작일은 내년 1월 10일, 준공은 2025년 7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운영 중인 바스라 정유공장의 잔사유를 원료로 하는 고도화설비 정유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잔사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말한다.
현대건설은 그밖의 수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유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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