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4400억달러선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31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67.2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4098.4억달러(92.5%), 예치금 202.8억달러(4.6%), 금 47.9억달러(1.1%), IMF포지션 48.2억달러(1.1%), SDR 33.7억달러(0.8%)로 구성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0년 1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4363.8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1785억달러)이 505억달러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스위스(1조365억달러), 인도(5748억달러), 대만(5134억달러), 홍콩(485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9억달러) 등 상위 10개국 중 대부분의 국가가 100억달러 이상 증가한 반면 러시아(5827억달러)와 브라질(3558억달러)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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