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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300억 달러 고지 재탈환, 중동서 해냈다

  • 송고 2020.12.29 10:37 | 수정 2020.12.29 10:38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전년비 125.5% 증가…신흥시장 중남미 35배 급증

내년에도 신·구 수주 조화…저유가 영향 덜한 지역·공종 공략


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데일리안DB

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올해 건설사 해외수주 실적이 300억달러 고지를 재탈환한 가운데 중동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전통 텃밭인 중동 지역은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수주고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건설사들은 오는 2021년 기존 중동에서의 경쟁력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의 신·구 수주 조화를 통해 올해 이상의 수주행보를 올린다는 각오다.


29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실적은 324억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461억달러(50조원) 이후 5년 만의 최대치다.


해외수주 실적은 2015년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2019년 216억달러(약 23조원)까지 곤두박칠쳤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0% 높은 승전보를 올렸다.


중동이 효자 노릇을 했다. 올해 중동에서 106억달러(약 11조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전년 47억달러(5조원) 대비 12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 수주액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32.7%에 달했다.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동국가들이 경기 부양 측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한 영향이 컸다.


신흥시장인 중남미에서의 수주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중남미 수주액은 지난해 2억달러(2190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69억달러(7조원)으로 35배나 급증했다. 중남미가 올해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3%까지 상승하며 신시장으로 급부상했다.


통상 중남미에선 스페인이나 중국 기업 등이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능력, 파이낸싱(자금 조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내년 해외수주 목표를 올해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달 초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GICC 2020(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를 화상 개최하며 국내 기업들의 영업활동을 측면 지원하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내년 세계건설시장은 코로나19 역상장에서 벗어나 4.8% 성장할 전망이다. 중동은 올해 대비 1.7%, 중남미는 5.5%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과 함께 전통 시장인 아시아는 6.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경기 부양을 위해 133억달러(14조원)를 토목·건축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며 카타르는 가스전을 비롯해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1500억달러(164조원)를 쏟아붓는다. 브라질에서는 향후 5년간 철도망 프로젝트에 28억달러(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주력 사업지인 중동과 아시아와 함께 신흥시장인 중남미 등에서의 수주 다변화로 수주액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저유가 영향이 덜한 지역과 공종을 중심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특수 토목과 고급 건축 등 사업을 위주로 전략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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