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 사회적 합의 이행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함께 진행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10일째 이어진 노조 파업에 CJ대한통운 본사가 본격 대응을 시작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6일 입장문을 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과 관련해 택배업계 전반을 현장 실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표할 것을 전날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장 실사는 사회적 합의 이행 대상인 모든 택배사를 대상으로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과로사대책위까지 포함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주체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를 기반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택배노조에 작업 복귀를 촉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택배 현장에서는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루 30~40만개 물량 배소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J대한통운 하루 평균 처리 물량의 4% 수준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