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가운데 탄산 음료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다. 원자재 공급망 마비로 원가가 늘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환타와 스프라이트·닥터페퍼 등 주요 탄산음료 가격을 약 5% 올리기로 했다.환타는 지난해 10월 가격을 올린 뒤 불과 8개월 만의 인상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편의점 판매가 기준 환타 오렌지·파인애플(600ml)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스프라이트(500ml)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닥터페퍼(500ml)는 2000원 2100원으로 각각 5% 오른다.
또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600ml)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4.7% 올리고, 이온보충음료 토레타(500ml)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 인상한다. 탄산수 씨그램(350ml)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 오른다.
주력 음료 제품인 코카콜라는 이번 인상 품목에선 빠진다. 이미 지난 1월 편의점에 유통되는 코카콜라 판매가를 평균 5.7% 인상한 바 있어서다.
코카콜라(오리지널·제로) 2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올렸다. 코카콜라 1.5ℓ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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