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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잔혹한 봄’…소비 둔화에 신용등급 줄하향

  • 송고 2024.04.19 04:00 | 수정 2024.04.19 04: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국내 신용평가 3사, 1분기 유통업 중심 등급 강등

이마트·하이마트·AK플라자 등 실적·재무부담 지적

“高금리·물가 직격탄…이커머스 사세 확장도 악재”

올해 1분기 기업 신용등급 강등 사례가 유통기업에서 속출하면서 ‘잔혹한 봄’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픽사베이]

올해 1분기 기업 신용등급 강등 사례가 유통기업에서 속출하면서 ‘잔혹한 봄’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픽사베이]

올해 1분기 기업 신용등급 강등 사례가 유통기업에서 속출하면서 ‘잔혹한 봄’이 이어지고 있다. 개별 기업별로 소비 둔화, 시장경쟁 심화 등에 활발히 대응하고 있지만,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신용등급 강등 건수는 총 13건으로, 이 중 4건이 유통기업에서 나왔다.


구체적으로 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신용등급 자체가 강등됐다. 신용평가 3사 모두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기존 ‘AA-(부정적)’였던 롯데하이마트는 한기평과 나신평으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신용등급 전망이 떨어진 곳도 있다. 한기평은 AK플라자를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깨끗한나라은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각각 신용등급 전망을 한계단 내렸다.


이들 기업 전반은 소비 둔화,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높은 침투율, 근거리·소량구매 패턴 정착 등으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마트는 가양점, 성수점 등 주요 점포의 매각·폐점이 이익창출력을 약화시켰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온라인 부문에서 지마켓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쳐왔지만 여전히 영업 적자를 내고 있으며,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비도 실적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팬데믹 기간 동안 집중됐던 대형가전 교체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탓에 단기간 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이 크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더군다나 프리미엄 제품은 백화점으로, 가성비 중심 제품은 이커머스로 수요가 양분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된 AK플라자가 안고 있는 고민도 상당하다. ‘명품 없는 지역 근린현 쇼핑몰’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 전략이 점차 시장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서다. 명품관을 갖춘 일반 백화점이 최근 식음료·리빙 설비까지 모두 강화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AK플라자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그간 알짜 점포로 꼽혔던 AK플라자 수원점도 위태위태하다. 지난해 12월 AK플라자 수원점 운영을 담당했던 자회사 수원애경역사를 흡수 합병한 덕에 매출은 일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갤러리아 광교점에 이어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개장한 탓에 성장 여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AK플라자는 경영효율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AK몰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사업부문도 인터파크커머스에 헐값에 내놓은 상태다.


양도 예정 일자는 5월 1일이며 양도 가액은 5억1783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업계는 사업부문에 대한 영업 권리뿐만 아니라 자산과 부채까지 모두 인터파크커머스에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양도 가액이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업 신용등급 강등 사례는 건설업종과 유통업종에서 대부분 배출됐다”며 “유통업계 전반이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데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사세 확장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온·오프라인 영업 환경 모두 각박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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