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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빠른 납기’ 주인 찾았다 “일부 선사와 심도 있는 협의”

  • 송고 2024.06.14 11:51 | 수정 2024.06.14 11:52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그리스 찬드리스, 오만 아샤드 등 논의 진행

2026년 VLCC 선표 “2개 아닌 3개” 주장도

조선소 일감 채우며 중고선·재매각 가격 상승

한화오션이 건조한 유조선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유조선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2026년 인도 가능한 빠른 납기를 공개하며 선사들과 협상에 나선 가운데 그리스, 오만 선사들이 빠른 납기의 주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계약이 체결되진 않았으나 일부 선사와는 기본 조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수주계약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선사인 찬드리스(Chandris)는 최근 한화오션에 32만DW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 1척을 발주했다.


선박 가격은 약 1억3000만달러이며 오는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연료추진 방식에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건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한화오션은 2026년 인도가 가능한 선표를 공개하고 이를 원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통상 발주를 희망하는 선사가 조선소와 인도 예정일을 조율하는데 반해 조선사가 먼저 가능한 납기를 공개하고 선사의 신청을 접수한다는 점에서 한화오션의 이번 행보는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한화오션이 공개한 선표는 2척으로 알려졌으나 찬드리스가 계약에 나서면서 2026년 인도 가능한 VLCC 선표는 총 3척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만 선사인 아샤드(Asyad Shipping)은 찬드리스를 비롯해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 등 그리스 선사들을 제치고 2026년 인도 가능한 VLCC 선표 2척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은 통상적으로 빠른 납기를 일부 남겨두고 수주영업에 나서는데 얼마나 남겨두고 있는지는 영업비밀에 해당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가 없다”며 “VLCC 2척 수주는 공시 사항에 해당되므로 향후 발표되는 공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이 확정되면 찬드리스는 지난 2008년 이후 16년만에 VLCC를 발주하게 된다.


찬드리스는 12척의 유조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VLCC는 2003년 및 2011년에 건조한 2척이 포함됐다. 2011년에 건조한 선박은 글로벌 호황기였던 2008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것으로 당시 선가는 1억6000만달러였다. 찬드리스는 발주와 함께 동형선 1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포함시켰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황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유조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나 글로벌 선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VLCC와 같은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들이 충분한 일감을 채우면서 2026년 인도가 가능한 선표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조선은 물론 중고선 가격도 오르고 있으며 건조를 마친 선박의 재매각(Resale) 가격은 새로 발주하는 선박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VLCC의 최근 시장가격은 1억3000만달러이며 선령 4~5년인 선박은 1억1500만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재매각 가격은 1억4500만달러로 신조선 발주가격보다 약 11.5% 높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어렵다”며 “다수 선사들이 VLCC 신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 선사와는 기본 조건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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