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7 | 01
30.1℃
코스피 2,800.31 2.49(0.09%)
코스닥 846.56 6.12(0.73%)
BTC 88,944,000 3,492,000(4.09%)
ETH 4,898,000 172,000(3.64%)
XRP 671.5 8.2(1.24%)
BCH 552,500 14,000(2.6%)
EOS 816.9 28.5(3.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전략회의 앞둔 SK 최태원 미국行…비상경영 돌파구 모색

  • 송고 2024.06.25 10:49 | 수정 2024.06.25 11:0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최태원 회장도 전략희의 앞두고 출장…AI·반도체 시장·성장동력 점검
SK그룹, 28~29일 리밸런싱 관련 ‘끝장토론’ 예고
‘AI’ 신성장동력 공식화…경영전략회의 결과 주목

SK그룹 최태원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의 방향성을 잡는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미국 출장길에 나서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미래사업을 구상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거센 비난 여론에도 불구, 성장동력 점검을 통해 그룹 내 장악력을 높이고 ‘흔들림 없는’ 경영 의지를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미국 출장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당초 오는 28~29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출장길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미국 방문 기간 중 현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일컫는 ‘빅 테크’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미국 출장은 올해 4월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와의 회동 후 약 2개월 여 만이다.


최 회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과 동행 중이다.


최 회장은 이달 초 수펙스협의회에서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성장’ 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며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AI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SK그룹이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 이번 위기를 극복하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방문하는 지역 또한 빅 테크들이 모여 있는 새너제이 ‘실리콘밸리’에 국한하지 않고, 현지 파트너사들이 있는 미국 여러 곳을 둘러볼 계획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제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화된 ‘고용량 DDR5 모듈’, ‘엔터프라이즈 SSD(eSSD)’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AI용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이닷’이 차별화된 개인비서 기능으로 4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끌어 모았으며, SK그룹의 에너지·자원 사업역량을 한데 모은 ‘클린에너지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청정 에너지 확보와 전력 사용 절감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SK그룹 측은 “최태원 회장은 올해 4월 미국, 6월 대만에 이어 다시 미국을 방문해 AI 및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시간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연례행사 중 하나인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주요 계열사 CEO들의 거시적인 경영 방향을 타진한다. 올해는 그룹이 처한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회의 일정을 기존 당일치기에서 1박 2일로 늘렸다.


이번 회의의 핵심인 CEO 간 토론·회의는 리밸런싱 방향성이 도출될 때까지 토론이 계속 이어지는 ‘무제한 토론’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그룹 내부 경영진들은 중복 사업에 대한 재편과 반도체, AI 등 미래 사업 동력 점검을 위한 유동성 확보를 중점으로 그룹 전반에 대한 리밸런싱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화상으로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그동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딥체인지 2.0이나 파이낸셜 스토리 등 경영 방향을 밝혀온 만큼, 이번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를 신성장동력으로 공식화한 상황에서 경영전략회의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800.31 2.49(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7.01 14:20

88,944,000

▲ 3,492,000 (4.09%)

빗썸

07.01 14:20

88,988,000

▲ 3,542,000 (4.15%)

코빗

07.01 14:20

88,935,000

▲ 3,494,000 (4.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