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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발주 '열풍'…고객 몰려 가격도 '껑충'

  • 송고 2024.08.06 11:34 | 수정 2024.08.06 11:4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초대형 컨선 신조선價 2.7억 달러

높아진 해상운임 컨선 투자 살아나

빠른 납기·친환경 옵션 더해 선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의 모습. [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의 모습. [제공=HD현대]

글로벌 발주 러시가 시작된 컨테이너선(컨선) '신조(새로 건조된 선박)가격'이 껑충 뛰었다. 이유는 해상 운임 급등으로 큰 돈을 벌어 들인 글로벌 선사들의 선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환경 해상 규제에 대비한 노후 선박 교체가 가속화하면서 선박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다.


6일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7.98포인트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 이후 4년 가까이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초대형 컨선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0피트 컨테이너를 2만4000개 실을 수 있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선의 신조 가격은 2억7200만달러다. 불과 한달 전보다 350만달러 올랐다.


초대형 컨선 가격은 지난해 말 2억3550만달러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선 뒤에도 가격 상승은 멈추지 않았다.


글로벌 선사들의 넉넉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박 발주를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해상 운임 초호황기에 컨선 시장의 대형 발주 릴레이가 이어진데 이어 다시금 발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컨선 운임은 ‘중동발 특수’로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금 팽팽해지며 해당 항로의 물류 리스크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컨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기준 3332.6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연중 최고점을 찍은 지난달 초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중동 불안에 운임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주요 조선사들의 빠른 납기분에 선사들의 주문이 몰리며 선가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빠른 2028년 인도분을 잡기 위한 선사들의 급박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글로벌 대형 선사들은 친환경 선대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갈수록 엄격해지는 해상 탄소규제는 노후선대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선사들의 선박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탈황설비(스크러버), 이중연료 추진 등의 친환경 옵션이 더해지면 선박 가격은 더 높아진다.


국내 대형조선소도 오랜만에 대형 컨선 수주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HD한국조선해양은 1만5500TEU급 대형 컨선 12척을 3조7000억원에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상 운임 강세와 대형 선사들의 선복 경쟁 및 동맹 재편 등에 따라 당분간 컨테이너선 발주 시장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문의가 여럿 들어와 협의 중이며 수익성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수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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