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3
23.3℃
코스피 2,596.85 3.48(0.13%)
코스닥 750.07 1.74(0.23%)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201,000 168,000(-0.2%)
ETH 3,419,000 79,000(-2.26%)
XRP 779.6 13.9(-1.75%)
BCH 452,150 8,350(-1.81%)
EOS 685.1 15.6(-2.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재계, 인도 시장 공들이기…"노조 달래기, IPO 추진, 점유율 확대"

  • 송고 2024.09.23 06:00 | 수정 2024.09.23 06:48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삼성전자, 인도 노동자 파업… 수백명 임금 인상 등 요구

인도 법인 가치 '130억 달러' 기대감… LG전자, IPO 착수

삼성전자 인도 공장 파업. ⓒ연합

삼성전자 인도 공장 파업. ⓒ연합

인도 시장에서의 삼성과 LG의 사업 온도차가 극명하다. 삼성전자는 노사 갈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사업 확장을 위해 인도 증시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 가전 공장에서 노동자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현지 법원에 파업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밀나두주 지방법원에 현지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선동, 구호, 연설로 공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파업 활동 확대에 따라 공장 기능 저해, 다른 직원의 안전 위협 가능성이 존재해서다. 실제 19일 열린 공판에서 삼성전자는 파업 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근로자의 출근을 막고 있다며 분쟁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인도의 파업 노동자들을 갈등을 빚고 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소재의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인 노동자 수백명은 9일부터 노동조합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출근을 하지 않고 공장 인근에서 천막을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업 노동자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노동자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 중인 상황이다. 사라바나쿠마르 판사는 노사가 갈등을 마무리하고 합의에 도달하기를 촉구했다.


파업이 발생한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연간 16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번 파업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책과는 정면으로 충돌한다. 인도 총리는 전자제품 생산량을 6년 내 3배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놓은 상태다.


삼성이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사이 LG전자는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입을 위한 주식시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 ⓒLG전자

LG전자. ⓒLG전자

LG전자는 인도에서 현지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근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이르면 내달 인도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한다.


LG전자는 인도 시장 확대 가능성에 인도 법인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 상장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는 10억~15억달러(약 1조3000억~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인도 법인 가치는 약 130억달러(17조361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기된 상황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인도 법인은 올해 상반기 누적 2조8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첫 2조원 돌파다. 연 매출 기준도 2018년 2조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글로벌 투자금도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도 내수 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투자금이 인도로 몰려,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수시로 개최되는 기업 투자자 대상의 기업 설명회도 분위기에 긍정적이다.


LG전자 외에도 △지멘스 인도 에너지 사업부 △글로벌 호텔 체인 OYO와 같은 외국 기업도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85 3.48(0.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3 09:19

84,201,000

▼ 168,000 (0.2%)

빗썸

09.23 09:19

84,178,000

▼ 272,000 (0.32%)

코빗

09.23 09:19

84,185,000

▼ 255,000 (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