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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표 교체’ 카드 꺼낸 삼부토건, 경영안정화 언제쯤?

  • 송고 2024.09.25 15:58 | 수정 2024.09.25 16:10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대주주 잦은 변경 여파…‘공동↔단독 대표체제’ 반복

취약한 지배구조 탓에 회사내부·주주들 혼란만 가중

“새 대표 향후 경영 방향이 회사 존속 여부 가를 것”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5년 넘게 거의 매년 대표이사 변경 공시 해 온 삼부토건이 올해 역시 벌써 두번에 걸쳐 대표이사를 또 교체했다. 지난 4월 정창래 단독대표체제를 꾸린지 6개월도 채 안돼 신규철 전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이들 모두 삼부토건의 새 대주주 디와이디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친정체제 구축 의도로 해석되고 있지만, 잦은 수장 교체에 되레 경영 안정화가 요원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규철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 신 신임 대표는 삼부토건 최대주주 화장품 기업 디와이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지난해 3월부터는 삼부토건 경영지원본부장도 겸해왔던 인물이다. 지난 13일 삼부토건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보름 만에 대표이사직에 오르게 됐다.


기존 정창래 대표는 사임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이응근 전 대표의 사임으로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로 변경됐지만, 불과 6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삼부토건은 2018년 이후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무려 6번이나 냈다. 대주주 변경이 잦았던 탓이다. 삼부토건은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사업 부실로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년 만에 M&A(인수합병)를 통해 휴림로봇(옛 DST로봇)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았으나 2년 만에 '휴스토리'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그러나 휴스토리 체제도 얼마가지 못했다. 불과 1년 만에 지금의 대주주 디와이디에게 새 주인 자리를 내줬다.


주인이 바뀔 때마다 대표이사도 자주 교체됐다.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은 이응근 대표가 유일하다. 이응근 대표는 휴림로봇이 대주주이던 시절, 대표이사에 오른 후 올해 4월까지 무려 6년 가까이 자리를 지켰다.


새 주인들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전 대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신임 대표를 추가 선임해왔는데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이 대표만 계속해서 대표직을 유지시켰다. 그러다 디와이디 체제가 본격화 된 올해가 돼서야 이 대표는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삼부토건은 정창래 대표의 단독대표체제였던 올해 4월을 시점으로 디와이디 친정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정 전 대표는 작년 삼부토건을 인수한 디와이디의 대표다.


문제는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면서 삼부토건의 내부적 혼란이 더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삼부토건은 임금 체불,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 등의 회계 이슈, 실적 악화까지 맞물려 여러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지배구조가 계속해서 흔들리다보니 한때 시공능력평가(시평) 3위까지 올랐던 삼부토건의 위상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업계는 신 신임 대표가 어수선한 삼부토건의 경영 안정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하고 있다. 신 신임 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최근 불어진 삼부토건 회계 이슈를 모두 커버한 인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부토건의 회계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 대표의 향후 경영 방향이 회사의 존속 여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 며 "대주주 변경 이슈가 마무리 된 만큼 빠른 경영 안정화를 통해 회사 내부와 주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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