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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광석 ‘수입·수출’ 증가…韓 철강사 수익성 묘책은?

  • 송고 2024.03.13 14:30 | 수정 2024.03.13 14:3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2월 철광석 수입 사상 처음 2억톤 돌파

조강생산량↓· 철강재 수출 30% 이상 늘어

韓 철강사 수익성 고민 여전 “시황회복 어렵다”

포항제철소 제2고로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고로 [제공=포스코]

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늘리면서 철강재 감산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조강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8년만에 철강재 수출이 1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1~2월 조강생산량 감소에도 철강재 수출이 30% 이상 급증하며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철강사는 지난해 저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로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시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2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2억945만톤으로 집계됐다. 1~2월 기준 철광석 수입량이 2억톤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철광석 수입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조강생산량이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10억1908만톤으로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감소세를 멈췄다. 대부분의 자국 철강사들이 수요둔화로 손실을 기록하면서 정부도 지난해 적극적인 감산 유도에 나서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 생산량(7720만톤)은 전년동월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철광석 수입량 추이를 감안하면 연간 생산 규모를 예단하긴 어렵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와 함께 올해 철강재 수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한국 철강사들에 부담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철강사들이 수출한 철강재는 9026만톤으로 전년 대비 36.2% 급증했다. 이는 1억톤을 돌파했던 지난 2015년(1억1240만톤)과 2016년(1억843만톤)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이 저가 철강재의 수출을 늘리면서 한국 철강사들의 수익성 방어를 위한 고민도 깊어졌다. 특히 조선향 후판의 경우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사들이 중국산 후판과의 지나친 가격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다. 지난해 하반기 후판가격은 오히려 톤당 3만원 정도 인하해야 했다.


올해 중국 철강사들의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 1~2월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1591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2.6% 급증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2016년 이후 8년만에 다시 1억톤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였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철광석 62% FE는 북중국(CFR) 거래소에서 톤당 110.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 14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철광석 가격은 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호주산 제철용 원료탄 가격도 최근 한 달간 톤당 약 20달러 하락해 3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여전히 1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어 고원가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부진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업의 부진은 철강시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다. 자동차는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조선은 중국산 후판 물량을 늘리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들어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2분기까지 지나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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