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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카타르 LNG선 44척 수주
···한화오션 ‘Q-Max’ 협상 막바지

  • 송고 2024.03.22 16:05 | 수정 2024.03.25 07:36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화오션 12척 수주 임박 “이르면 3월 내 계약”
한국 조선, 최대 10척 Q-Max 수주 가능성도
천연가스 생산 늘리는 카타르, 선박 수요도 지속

한화오션 액화천연가스(LNG)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액화천연가스(LNG) [제공=한화오션]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6:05 EBN산업경제 유료기사로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카타르에너지로부터 총 4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여기에 한화오션은 카타르에너지발 LNG선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선형보다 큰 Q-Max 건조에 대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대형 선박 발주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 조선사는 일반적인 선형의 반복건조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카타르에너지가 지속적으로 Q-Max 발주를 희망하고 있어 협상결과에 따라 한국 조선사들이 일부 물량에 대한 건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업계 및 〈EBN 산업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한화오션은 조만간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와 17만4000㎥급 LNG선 12척에 대한 본계약 막바지에 있다.


지난 21일 한화오션 기업설명회에서 이른 상반기에 계약 체결을 전망한다는 언급이 있었다는 업계의 전언. 이를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 주 중 또는 4월 초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이 수주계약을 체결하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이어진 카타르에너지의 2단계 LNG선 발주도 마무리된다. 2단계 발주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17척, 삼성중공업은 15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카타르에너지는 17만4000㎥급 LNG선 발주에 이어 27만㎥급 Q-Max 선박에 대한 추가발주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 뿐 아니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도 협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카타르에너지는 17만4000㎥급보다 더 많은 LNG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선단을 확대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나선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회장은 “카타르 북쪽 걸프해역에 위치한 해상가스전의 LNG 증산계획을 확대해 연간 1600만톤을 더 생산하기로 했다”며 “이를 포함해 오는 2030년 연간 총 생산량은 1억4200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타르에너지의 연간 LNG 생산량이 7700만톤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30년 예상되는 생산량은 현재보다 85% 늘어난 규모다.


현지 업계에서는 카타르에너지가 조선 빅3에 10척의 Q-Max 발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올해 1월 8척의 Q-Max를 수주한데 이어 동형선 10척에 대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 후동중화를 제외한 다른 중국 조선사들은 17만4000㎥급 LNG선 건조 경험도 거의 없어 현재 운항되고 있는 14척의 Q-Max를 건조한 바 있는 조선 빅3 외에는 대안이 없다.


조선 빅3는 수주잔고가 많고 Q-Max 건조 시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17만4000㎥급 선박은 도크에서 두 척씩 병렬로 건조할 수 있어 도크 회전율이 좋은 반면 선박 폭이 50m를 넘어가는 Q-Max는 병렬건조가 불가능하다.


후동중화가 수주한 Q-Max 선가는 3억500만~3억1000만달러로 17만4000㎥급 선박 시장가격(2억6500만달러)보다 14.5% 높은 수준이다. 조선 빅3가 후동중화보다 높은 선가에 Q-Max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지만 17만4000㎥급 선박을 병렬건조하는 것보다는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인도시기 등을 감안하면 다수의 초대형 선박을 한 조선소에 발주하는 것보다 여러 조선소에 분산발주하는 것이 선사 입장에서 유리하다”며 “한화오션이 예정된 17만4000㎥급 12척 외에 Q-Max 수주 협상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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