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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차 발주 끝났지만…LNG선 수요 이어진다

  • 송고 2024.04.15 14:56 | 수정 2024.04.15 14:57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분기 글로벌 발주 43척…카타르에너지만 35척

모잠비크 프로젝트, Q-Max 등 추가발주 가능성

높은 선가, 공급과잉 우려에도 계약 논의 이어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제공=삼성중공업]

글로벌 선박 발주가 둔화되는 가운데 LNG선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발주량의 증가세를 주도한 카타르에너지의 2차 LNG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발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높은 선박가격 부담에도 선사들의 관심이 여전한 만큼 LNG선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수차례 연기된 모잠비크 프로젝트 관련 17척의 LNG선 발주가 예정된데다 카타르에너지가 초대형 LNG선 발주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적으로 43척의 LNG선이 발주됐다.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와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포함하면 45척으로 늘어난다.


2022년을 고점으로 지난해부터 선박 발주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올해 1분기 LNG선 시장은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17척)와 비교하면 약 153% 증가한 수치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올해 글로벌 LNG선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전체 LNG선 발주량의 80%가 넘는 35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 국영선사인 나킬라트(Nakilat)를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K라인(K-Line), MISC, CMES(CMES LNG Carrier Investment) 등 글로벌 선사들이 카타르에너지와의 용선계약을 바탕으로 선박 발주에 나섰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LNG선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조선 빅3도 올해 1분기 29척을 수주하며 위상을 재확인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15척과 한화오션이 수주한 8척 모두 카타르에너지의 용선계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화오션이 이달 들어 4척을 추가수주했다.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직접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도 6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킬라트는 카타르에너지의 2차 LNG 프로젝트와 별도로 HD현대삼호에 2척을 발주했으며 그리스 선사인 캐피탈가스(Capital Gas)도 4척을 발주했다. HD현대삼호는 일본 MOL(Mitsui OSK Lines)과도 FSRU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1분기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관련 선박 전부를 건조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이달 체결한 계약을 마지막으로 카타르에너지의 2차 LNG 프로젝트 관련 선박 발주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발주되는 LNG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척당 2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선박가격이 선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데다 미 정부가 신규 LNG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는 점도 선박 발주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70척이 발주됐으나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70척의 선박이 시장에 투입된다는 것도 시황에는 부담이다.


반면 선박 발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사들이 여전히 조선사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카타르에너지가 기존 2차 프로젝트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27만1000㎥급 Q-Max 8척을 발주한 카타르에너지는 여전히 일반선형보다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Q-Max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HD한국조선해양 및 한화오션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추진하는 모잠비크(Mozambique) 프로젝트 관련 LNG선이 언제 발주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토탈에너지는 모잠비크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 17척의 LNG선을 발주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HD현대삼호에 9척, 삼성중공업에 8척의 선표를 확보해뒀다.


하지만 이슬람 반군이 토탈에너지의 LNG 프로젝트 지역과 인접한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지역을 공격하면서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토탈에너지는 선박 인도 일정을 2029년까지로 다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카타르에너지가 추가로 10척의 Q-Max 발주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중국에서 초대형 LNG선을 건조할 조선소가 없는 만큼 조선 빅3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Q-Max 추가발주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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