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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發 ‘영업 연장’ 업계 확산 가능성은 “그닥”

  • 송고 2024.05.21 11:29 | 수정 2024.05.21 11:3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경영 효율화 작업 중에 영업 시간 연장은 ‘불가’

홈플·롯데마트 등 점포 축소 전략 앞으로도 ‘쭉’

‘1시간 연장’ 실적 기여 크면 상황 달라질 수도

이마트가 다음 달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늦춰 밤 11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마트가 다음 달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늦춰 밤 11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마트가 다음달부터 시작하기로 한 ‘점포 영업시간 연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 효율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대형마트들 입장에서 영업시간 변경이 경쟁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연장 영업’ 자체가 쇼핑 편의 증대로 고객 수요 흡수 효과를 갖는 만큼, 따라가는 대형마트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 달부터 주요 점포 68곳의 영업 종료 시간을 밤 11시로 기존 밤 10시에서 한 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전격적으로 한 시간 단축 영업을 시행한 지 15개월 만의 원상 복귀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시간을 줄여 인건비, 전기료, 난방비 등 고정비용을 아껴 영업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전국 모든 점포의 영업종료 시각을 밤 10시로 한 시간 단축한 바 있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던 이마트가 올 들어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면서 운영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 7조2067억원에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 24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마트 개별로 보면 총매출액이 4조2030억원으로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44.9% 증가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요인으로 점포 통폐합과 리뉴얼 효과,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여 방문객수 확대로 지목됐지만 이마트는 방문객 확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앞으로 계획한 점포 폐점을 마무리하고 외형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마트 업계가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한 것도 여기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타 마트들이 영업시간 연장에 따라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여기에서 나온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현재의 점포 축소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 경영 효율화를 유지할 방침이라는 얘기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2019년 6월 140개였으나, 지난달까지 130개로 10개가 줄었고 오는 7월 말까지는 3개가 더 감소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점포 수는 125개에서 111개로 14개가 줄었다. 롯데마트는 2020년 서울 구로·도봉점 등의 영업을 종료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서울 지역 매장을 폐점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마트와 롯데온은 이달 1일부터 퀵커머스 서비스인 ‘바로배송’을 제공하지 않기로했다. 바로배송은 롯데온의 롯데마트몰에서 제품을 사면 2시간 내에 상품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롯데온과 롯데마트는 이번 퀵커머스 사업 철수로 물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마트와 비슷한 시기에 24개 점포의 영업종료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긴 홈플러스는 아직 영업시간 재조정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역시 아직까지 영업시간 조정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시간 연장은 ‘비용 절감’ 운영 방식에 정반대되는 결정인 만큼 다른 마트들의 운영 전략이 수정되지 않는 한 이마트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1시간 늦은 폐점이 매출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지 파악이 되면 (다른) 마트들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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