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알테오젠이 추가적인 기술이전에 따라 기업가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ADC의 최초 SC 제형 개발 가능성도 짚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관련 리포트를 통해 “현재 알테오젠의 가치는 대부분 키트루다SC 미래가치가 반영된 영향”이라며 “키트루다SC의 허가 이후 기술 이전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2월말 MSD와의 기존 계약 중 키트루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계약을 마일스톤 상향 및 마일스톤 수령 완료 이후 로열티를 수령하는 계약으로 변경했다. 비공개였던 고객사 및 개발 파이프라인이 키트루다로 공식화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하 연구원은 “키트루다SC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임상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임상 결과는 내년 초 공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 면역 항암제인 티쎈트릭SC가 시판 중이며 옵디보SC의 허가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MSD는 키트루다SC의 임상 결과를 수령한 후 빠르게 허가 신청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따라서 키트루다SC 출시는 202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테오젠도 키트루다SC 판매에 따라 매출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열티 전환 시기는 2028~2029년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ADC에서도 SC 제형 개발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ADC의 SC 제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며 “동물 실험을 통해 ADC의 피하주사시 피하 내에서 약물 안정성 및 혈액으로의 약물 전달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ADC는 아직까지 SC 제형으로 개발된 사례가 없으며, ALT-B4를 통한 SC 제형화시 기존 항체에서 확인된 투약 시간 감소, 주입 관련 부작용 감소 외에도 투약 가능한 약물 용량 증가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하 주사는 정맥 주사에 비해서는 혈중 약물 농도 증가 속도가 완만한 편으로 최고 형중 약물 농도(Tmax)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Tmax는 낮추면서도 유효 용량 이상에서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ADC의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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