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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아파트, 이렇게 변한다

  • 송고 2020.08.19 15:00 | 수정 2020.08.19 15:1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재택근무·원격수업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

홈오피스·공기청정·로봇배달 등 차별화 전략 필수


롯데건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제안안 인테리어 스타일 예시.ⓒ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제안안 인테리어 스타일 예시.ⓒ롯데건설

코로나19로 일상이 완전히 바뀌면서 삶의 터전인 아파트도 변하고 있다. 재택근무·원격수업 등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지 건설사들도 앞다퉈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러한 주거공간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잇달아 포스트코로나에 적합한 평면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안전한 집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집 △취향대로 할 수 있는 집을 주거 트렌드로 선정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부터 적용한다.


의류관리기·살균기·수납장으로 구성돼 의류와 소지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특화상품과 환기에 특화된 클린에어시스템을 도입하고, 드레스룸을 책상과 책장·서랍 등이 제공되는 홈오피스로 꾸미는 홈오피스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건설도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한 평면을 비롯해 18개 타입의 신평면을 개발했다.


차세대 환기시스템에 대한 개발도 늘고 있다.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등이 코로나19 이후 기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 시스템에 바이러스 등의 제균 기능까지 갖춘 시스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반건설도 최근 실내 공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와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신축 아파트에 적용할 실내 배달로봇 이미지.ⓒ한화건설·우아한형제들

한화건설이 신축 아파트에 적용할 실내 배달로봇 이미지.ⓒ한화건설·우아한형제들

이밖에 한화건설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공동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로봇이 세대 앞까지 전달해주는 배달로봇 서비스를 2021년 입주 단지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평면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는 소비자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갈수록 위축되는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러 설문조사에서 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밀레니얼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8%가 코로나19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는 의견이 84%에 달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의견도 75%에 육박했다.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거주 공간에 대한 니즈도 다양하게 발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발주 물량은 줄고 이에 따른 수주 경쟁도 갈수록 심화돼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 들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사회현상과 소비자 취향에 대한 빅데이터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개개인의 취향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며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에서 다품종 대량생산 시대로 변화하는 만큼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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