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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K-게임, 多장르·콘솔 플랫폼 기반 ‘위기 탈출’

  • 송고 2024.06.12 06:00 | 수정 2024.06.12 06:32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SGF 2024’서 한국 게임 눈도장

넥슨이 오는 7월 2일 출시하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처=넥슨]

넥슨이 오는 7월 2일 출시하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처=넥슨]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SGF 2024(Summer Game Fest 2024)’를 통해 세계시장 도전장을 냈다.


SGF 2024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E3’가 사라지면서, SGF는 북미 시장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이에 이번 행사에는 2K, 반다이남코, 캡콤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앞다퉈 참가했으며 출시 예정 대형 신작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게임사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가 참가해 주목받았다.


■ 글로벌 톱티어 발판 마련 넥슨, AAA급 게임 완전무장

넥슨은 지난해 6월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세계적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아기자기한 게임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했다면, SGF 2024를 통해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을 겨냥한 AAA급 게임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맡았으며,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루트슈터 장르는 FPS에 성장의 재미가 핵심인 RPG 요소를 더한 장르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유비소프트의 ‘톰 클랜시의 디비전’과 2K의 ‘보더랜드’가 대표적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이며, 넥슨은 해당 게임을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SGF 2024에서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7월 2일 출시 예정일을 발표했다.


또 넥슨은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외에도 지난 1월 출시한 PC·콘솔 FPS ‘더 파이널스’의 시즌 3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시즌 3 업데이트는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으로, 신규 무기와 맵이 추가된다.


[출처=엔씨소프트]

[출처=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全연령 대상 ‘배틀크러쉬’ 선보여

엔씨소프트는 ‘SGF 2024’에 참가해 개발 중인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배틀크러쉬’는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는 슈퍼셀 개발의 ‘브롤스타즈’와 유사하다.


‘리니지’ IP를 앞세운 MMORPG로 큰 인기를 얻었던 엔씨소프트가 지금까지 보여준 바 없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지스타 2023’을 통해 ‘배틀크러쉬’를 출품한 바 있으며, 당시 개발진은 “전 연령층을 위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SGF 2024’를 통해서는 신규 영상 공개 외에도 오는 27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서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배틀크러쉬’ 서비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 PC, 모바일이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 “글로벌 정조준” 한국산 콘솔 게임 출격 대기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PC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플랫폼과 MMORPG 중심의 게임 출시가 잇따랐다.


하지만 MMORPG 장르에 대한 인기가 저조했던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는 늘 부족했다.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 천공의 아레나’ 역시 비(非) MMORPG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며, 서브컬처와 같은 캐주얼 성향의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다. MMORPG 신작 성적이 주춤한 이유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콘솔 게임과 PC 게임의 영향력은 건재했다. 여기에 게임 개발 기술이 발전하면서, PC·콘솔을 모두 아우르는 출시작들이 인기를 얻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지난해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올해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한국산 AAA급 콘솔 게임이 흥행에 성공했다. 향후 기대작으로는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넥슨의 ‘빈딕투스 : 디파잉 페이트’ 등이 꼽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은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시장 포화와 함께 주춤하고 있다”며 “장르 다양화와 서비스 플랫폼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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