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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잘나가는데”…증권주 홀로 거북이 걸음

  • 송고 2024.07.05 11:14 | 수정 2024.07.05 11:15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상반기 KRX 증권 지수 상승률 10.56%…금융주 중 꼴찌

부동산PF 우려와 낮은 주주환원률로 상대적으로 상승률↓

먹구름 낀 증권가. [제공=연합]

먹구름 낀 증권가. [제공=연합]

이달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발표되면서 금융주가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증권주 상승률은 금융주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은 여타 금융주와 동일하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평가 주임에도 그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금융업종 내 낮은 주주환원률 등의 이유로 주가 상승률은 타 업종 대비 낮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금융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보험업종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배당이라는 주가 지지 요인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상반기 ‘KRX 보험’ 지수는 28.03% 오르며 전체 KRX 지수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소형 보험사의 인수합병(M&A) 이슈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의 대주주 지분 확대로 인한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이 주효했다.


증권가에서는 보험 업종의 상승률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 하락 가능성과 회계 불확실성 등이 남아있으나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대부분의 보험사가 주당배당금(DPS)을 전년대비 증가시키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업 지수와 ETF 개발 등의 이벤트와 대형 보험사들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은행이다. 상반기 ‘KRX 300 금융’과 ‘KRX 은행’은 각각 21.86%, 19.70% 상승했다.


은행주의 경우도 올해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여전히 금융지주가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밸류업 차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단기 매매보다 장기 보유목적 투자자산으로 변모하고 있어 단기 주가 흐름이나 금리 방향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편입해야 할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주 중에서도 주주환원 가시성이 높은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 ‘KRX 증권’ 지수 상승률은 10.5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37%는 웃돌았지만 보험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증권 업종의 경우 대체 투자자산 관련 우려로 주가 상승률은 금융주 중 가장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신용평가사가 부동산 PF에 취약한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도와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까지 해 투심은 더욱 약화됐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밸류업 지원책 발표와 더불어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다.


전일 종가 기준 △키움증권(8.02%) △삼성증권(6.91%) △미래에셋증권(6.1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며 KRX 증권 지수 상승률은 4.52%로 은행지수 다음으로 높게 집계됐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이후 긴 기간에 걸쳐 주가 조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도 “부동산 PF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며 3분기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시행의 영향도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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