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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투톱’ 김병환·이복현…역동적 금융수장 2기 출발

  • 송고 2024.07.05 11:47 | 수정 2024.07.05 15:2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김 내정자, 尹정부 엘리트 정책 관료, 금융·거시경제 식견 출중
韓금융역사상 처음 최연소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투톱체제
“F4 관계와 정부의 금융 및 경제 정책 전반적으로 힘을 받을 것”
일부 “김 내정자·이복현 원장 모두 대통령 심복…서로 견제 가능”

김병환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했지만 함께 갈수장 파트너가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다. 두 사람 모두 70년대생 50대 젊은 금융 수장으로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2기를 책임질 쌍두마차로 불린다. [제공=연합, 금감원]

김병환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했지만 함께 갈수장 파트너가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다. 두 사람 모두 70년대생 50대 젊은 금융 수장으로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2기를 책임질 쌍두마차로 불린다. [제공=연합, 금감원]

‘급증한 가계부채와 잠재 위험을 안고 있는 부동산파이낸싱(PF) 및 자본시장 선진화’


김병환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하지만 함께 걸어갈 수장 파트너가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다. 두 사람 모두 70년대생 50대 젊은 금융 수장으로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2기를 책임질 쌍두마차로 불린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애자일형 규제당국을 방불케 했던 이복현호 금감원에 이어 정부 부처인 금융위까지 기민하고 역동적인 금융정책을 소화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금융 역사상 처음으로 최연소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투톱체제가 꾸려진 만큼 금융산업에 어떤 돌풍을 불고 올지 시선이 모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1971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재부 자금시장 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 근무했고 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에 임명됐다. 그렇다 보니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거론된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기재부 1차관을 맡았다. 이후 10개월 만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 지명된 것이다. STX그룹, 현대그룹, 동부그룹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 관여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관가에서는 경제팀 팀워크에서도 기대를 보인다. 김 차관은 최상목 부총리가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일할 때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최 부총리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았을 때 자금시장 과장으로 합을 맞췄다. 또 역대 가장 젊은 금융위원장 후보로 1972년생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는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자 1년 선배로 가깝게 교류하는 관계다. 김주현 현 금융위원장은 1958년생이다.


그동안 이복현 금감원장이 현 정부 금융정책을 비롯해 ‘경제 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중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 만큼 이 금감원장과 김병환 내정자가 어떻게 손발을 맞출 지 주목된다.


지난 4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에 대해 “금융정책, 거시 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경제 금융관료“라며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전했다.


김 내정자는 산적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 부동산PF 연착륙과 가계부채 관리, 자본시장 선진화 등 산적한 금융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시선이 모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소견을 밝히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소견을 밝히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김 내정자는 먼저 당면과제인 ’부동산PF 시장 연착륙‘을 해결해야 한다. 이달 230조원 규모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완료돼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착수됐다.


금융사들은 지난 5월부터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 등 4단계로 사업장을 세분화하고 엄격해진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PF 사업장을 재평가해왔다. 금융사들은 5일까지 PF 사업성 평가 결과를 금융당국에 보고한다. 이 결과에 따라 금융사들은 관련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시장에서는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일부 금융사들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인선 발표 뒤 브리핑에서 “하반기 금융 시장에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중에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가장 우선으로 관리돼야 한다.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금융 소비자 보호 그리고 실물 경제 지원이라는 금융정책 목표가 조화롭고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그는 “가계대출은 최근 좀 늘어나고 있지만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년 정도 떨어져 왔고 올해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특히 유념하면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에 대해 금융위 안팎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의 금융 이해도가 높은데다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으로 조직에 신선함과 혁신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의 부임으로 금감원이 역동적인 규제당국으로 변모한 것처럼 금융위도 김 내정자의 리더십으로 개혁적인 정책을 보다 더 양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에 진심인 리더십으로 금융당국은 변화할 수 있다.“면서 ”50대 초반 젊은 금융당국 수장이 포진하면서 향후 인사 폭은 물론 정책 방향과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김 내정자와 이복원 원장은 서로 잘 알고 소통하며 지내는 관계“라면서 ”정부의 금융 및 경제 정책이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김 내정자와 이복현 원장 모두 윤석열 대통령 심복(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관계)인 만큼 서로 견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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