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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넘었더니 이번엔 티메프가 발목…여행街 성수기 '비상'

  • 송고 2024.08.06 13:50 | 수정 2024.08.06 14:15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경기침체·올림픽 영향에 항공료·숙박비 비싸

"티메프 사태까지 겹쳐 3Q도 업황 부진 지속"

ⓒ픽사베이이

ⓒ픽사베이이

산 넘어서 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보릿고개를 넘었더니 이번에는 티메프 사태(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여행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티메프 사태로 여행업계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까지 겹치는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비상이 걸렸다. 겹친 데 겹친 격으로 미국 경기침체와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 악재가 더해지면서 여행업황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교원투어·야놀자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로부터 지난달 출발 상품에 대한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다.


여행 상품 특성상 출발하는 날짜를 상품 구매를 확정하는 날짜로 여기고 여행사는 다음달 정산 기한에 맞춰 정산금을 받는다. 이에 현재 여행사들은 다음달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티몬·위메프에 취소·환불 신청 후 여행사에서 재결제해야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


여행사들 대부분은 재결제를 거부한 소비자에 대한 취소 위약금도 면제해 주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상당히 높은 상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번 결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에서 환불받을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단 점이다. 여행사가 티몬·위메프에서환불을 받지 못하면 일정이 마무리된 여행상품에 대해 항공사·호텔·현지 협력업체 등의 비용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 특히 여행사들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지만 소비자 보호를 우선으로 해야만 회복되고 있었던 여행 업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올해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행사들은 3분기를 준비하기 위해 이미 많은 금액을 마케팅 비용이 쏟아부은 상황인데, 3분기 여행수요가 줄면 타격이 상당하다.


미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글로벌 전체로 뻗고 있는 데다 파리 올림픽 개최로 소비자들의 여행 기피가 더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면 관련 지역 항공권과 숙박권 등이 가격이 상승하고 예약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여파에 따른 미주 노선 수요 감소와 파리 올림픽에 따른 항공권·호텔 가격 상승하고 있다"며 "티메프 사태까지 3분기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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