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분기 첫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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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전 임직원에게 지난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1%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일 SK하이닉스는 사내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초과이익분배금(PS)을 기준급의 820%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기준급 820%는 연봉의 41% 수준이다. 지급일은 오는 3일이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상·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PI)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순 지난해 하반기 PI를 기본급의 100%로 지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는 기조와 함께 유례없는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에서도 전 구성원이 원팀(One Team) 마인드로 협업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해내자는 격려의 의미를 담아 PS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구 인텔 낸드솔루션 사업부)의 실적은 최종 인수가 완료되는 2025년까지 PS 재원이 되는 영업이익에서는 제외한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에 대한 자기주식 상여 지급을 위해 자사주 49만5천472주(처분예정금액 449억4000만원)를 장외처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219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분기 기준 영업적자는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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