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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와 수요둔화 사이…‘전기동’ 갈림길

  • 송고 2024.07.13 00:15 | 수정 2024.07.13 00:15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긴축완화 늦어도 안돼” 금리인하 시그널 확대

전망치 밑돈 中 경제성장률·디플레 우려 높아져

3중전회 이목 집중…부양책 따라 방향성 달라져

전기동 [제공=영풍]

전기동 [제공=영풍]

‘전기동(전기분해로 얻는 순수한 구리)’이 금리인하와 수요둔화 사이에서 갈림길이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전기동 가격이 1만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와 3년래 최고치까지 늘어난 전기동 재고가 상승 동력을 둔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시장의 관심은 중국의 경기회복 여부에 다시 몰리고 있다. 정부의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방향성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108.14달러 떨어진 톤당 9617.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중순 공급부족 우려와 CME 거래소의 숏 스퀴즈 등으로 1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6일(1만22달러) 1만달러선 붕괴 이후 9000달러 중후반에서 이어간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금리는 오는 9월부터 인하에 나설 수 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20만6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소폭 상회했지만 직전 12개월 평균 증가폭은 하회했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시장 둔화와 함께 물가상승률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 상승해 예상치(3.1%)를 하회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속적인 물가상승률 둔화에 실업률 증가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보고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험은 높은 물가 뿐만이 아니다”라며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시장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CPI가 전년동월 대비 0.2% 오르며 예상치(0.4%)를 하회했다. PPI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PPI는 전월(-1.4%)보다 하락세가 축소됐다.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경제가 5.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둔화된 수치다.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수요둔화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11일(현지시간) LME 창고의 전기동 재고는 20만6775톤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33개월만에 처음으로 20만톤선을 넘어섰다. 현물 디스카운트는 전일(톤당 160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의 철강 선물 가격은 3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건설업 부진이 수요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다.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금리에서 중국의 경제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개최한다.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사이에 7차례 전체회의가 열린다. 3중전회는 이 중 3번째로 개최된다. 통상 1·2중전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고 3~5중전회에서 정치·경제 관련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3중전회를 통한 경기부양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의 중국 정책기조를 감안할 때 지난 2015~2018년 시행한 도심 판자촌 재개발과 같은 프로젝트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비철금속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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